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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마비 리즈 May 10. 2017

마지막 사랑...

내게 사랑이 다시 찾아온다면

모든 것을 다 걸고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아픈 사랑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나를 더 많이 사랑해 주는 사람과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났고,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을 할 수 있었고,

늘 그와 함께 하는 시간들행복했고,

그 시간들로 나를 나답게 볼 수 있었다.


가끔의 기다림도 있었고,

가끔은 불안함도 찾아왔었고,

가끔은 질투를 느끼게 하는 일들도 있었다.


많은 시간이 지났고

이제 그와의 만남이 축복된 선물임을 인정하며

나의 마지막 사람이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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