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사랑이 다시 찾아온다면
모든 것을 다 걸고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아픈 사랑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나를 더 많이 사랑해 주는 사람과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났고,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을 할 수 있었고,
늘 그와 함께 하는 시간들은 행복했고,
그 시간들로 나를 나답게 볼 수 있었다.
가끔의 기다림도 있었고,
가끔은 불안함도 찾아왔었고,
가끔은 질투를 느끼게 하는 일들도 있었다.
많은 시간이 지났고
이제 그와의 만남이 축복된 선물임을 인정하며
나의 마지막 사람이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