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다니면서 임용 걱정 없이
#5-1. 사범대생 추천 대외활동
- 한국과학창의재단, 쏙쏙캠프 편 -
지난 글에서 추천 대외활동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
오늘은 교육 봉사 분야의 추천 대외활동 중 하나인 '쏙쏙캠프'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 쏙쏙캠프 (작성자 : 이준건)
나(준건)는 13년도에 두 번의 쏙쏙캠프 (이하 쏙캠)을 팀장으로 진행했다 정확히 말하면 13년 여름에 한 번, 14년으로 넘어가는 겨울에 한 번 진행했다. 어떻게 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명확히 기억나질 않는다. 내가 가지고 있던 기억과 기록들로 추정컨데 순찬이 형이 나에게 팀장을 해보면 어떻겠냐고 부탁해서 발을 들인 것 같았다. 또 지금 돌이켜보면 매우 잘 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활동 개요를 얘기하자면 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대학생 모임이 찾아가서 학생에게 스스로 구성한 창의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수업 내용은 기존에 이루어졌던 잘 짜인 수업도 괜찮고, 자신이 꿈꾸었지만 무대와 기반이 부족해서 잠시 접어두었던 수업도 괜찮다. 어쨌건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내용으로 할 수 있는 수업이라면 무엇이든 오케이다. 돌이켜 봤을 때 내가 쏙캠으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많다. 새로 사귄 친구들과의 추억, 교육봉사 시간, 교육자로서의 경험, 팀장으로서의 스펙 등등하지만 진정 나에게 자산이 되었던 것은 사람을 끌어 모아 어색한 사이를 동고동락할 수 있는 동료로 만든 경험, 아이들을 위해 고민했던 시간과 마음가짐, 처음 교단에 설 용기 또는 그런 용기를 북돋아주는 능력, 주변 사람들과 유하게 지내는 능력 이 모든 것들을 얻는 그 일련의 과정들이었다. 48시간의 봉사시간보다 우리의 단체사진이 더 진한 기억이다. 모든 일들을 마친 뒤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고 우리의 이야기가 다음 쏙캠 기수를 위한 예시문에 실렸을 때, 캠프를 마친 뒤에도 동료들과 투합하여 떠난 영종도 엠티에서 바라본 일출에서 대학에선 느끼지 못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쏙쏙캠프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진행하는 창의적 교육 캠프로 대학생이 개인 또는 단체로 신청하면 재단에서는 적절한 지역을 매칭 해주고 캠프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준다. 사범대생 한정 대외활동은 아니지만 의외로 교단에 설 기회가 적어서 자신이 교직에 적성이 맞는지 자꾸 고민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기획력을 키워 더 큰 사람이 되고 싶다면 팀장 역할을 맡는 것을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부원이 되어서 팀원들을 서포트하거나 자신만의 수업을 기획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쏙캠의 매력인 것 같다. 수업을 기획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좋은 수업 샘플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고, 또 책자로 배부되니 자신의 입맛에 맞게 적절하게 변형하여 수업하면 좋을 듯싶다. 이 캠프에서 좋은 점은 수업을 마친 뒤 (보통 15시 이후다.)가 완전한 자유시간이라는 것이다. 10인 안팎으로 이루어진 팀에서는 15시부터 다음 수업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자유롭게 주변을 관광하러 다닐 수 있고 아니면 엠티에 온 것처럼 보드게임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도 있다. (다음 날 수업을 위해 음주는 권하지 않는다.) 숙박비, 교통비, 수업 재료비 이 모든 것들을 지원해주는 덕분에 방학 중에 수업 기획에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활동의 큰 장점이다.
참고 :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정부 주도 교육 사업을 가장 많이 하는 공기업으로 이 기관의 프로그램을 자주 확인해주는 것이 좋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공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매년 교육기부자(봉사자) 모집시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편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포털
https://www.teachforkorea.go.kr/
한국과학창의재단 대학생 교육기부단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univ.dofe
더불어
2017년 최근 눈에 띄는 대학생 활동으로
대학생 자유학기제 봉사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