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것이 어렵다.

꼼꼼의 하루 숨 part2 09 |

by 꼼꼼

예전에 우리 아부지....


멀 그리 꼬박꼬박 모아 놓으셨다...

오래된 책들.. 하물며 나의 초등학교 1학년 일기장까지... 뭐든 모아놓으셨다..


그분의 지론은

"때가 되면 다 쓸데가 있다" ㅡ.,ㅡ.;;;;


나 또한 그분의 아들이니 어디 그런 습관을 물려받지 않았겠는가?


모아주신 초등학교 1학년 일기장을 이고 살다가.

결혼을 할 때쯤에야 처분했다...ㅎㅎ;;


혹시나 해서... 가지고 있던 것들이다..

누가 아나 "때가 되어 쓸데가 있을지",,ㅡ.,ㅡ;;;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 진리는..


사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어렵다는 거다.


이사를 할 때쯤이면..

쓰지도 않고, 입지도 않고, 맞지도 않는 것들을 그리 많이 들고 다닌다...


좀 버릴라치면.. 아깝다...

짐은 장난 아닌데도.. 여전히 들고 다닌다..


전에는 책 종류는 절대 안 버렸다.

지금도 별로 다르지 않지만 말이다.


눅눅해진 책들도 그냥 둔다.

"언젠가 다시 보게 될 날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 버리기 너무 어렵다...


너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사랑하는 너 외에 다른 것을 포기하기가 어렵다.


그래.. 참... 버리기 아까운 것들이 많다...


이게 뭐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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