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새로운 도전이다.

꼼꼼한 잡담 |

by 꼼꼼

‘경제가 위기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고, 금융위기가 불어 닥쳤다’

‘경제인구의 감소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

‘교회는 곧 망한다’

‘아니, 망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았다’

‘정치적 분열로 미래가 불투명하다’

현재 보이는 지표는 어둡기 짝이 없다.


아,

이토록 암담할 때가 지난 시간에 또 있었나 싶을 정도다.


위험은 늘었고, 위기는 분명하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멍 때리는 것은 좋지 못하다.


위험과 위기는 분명하고,

미래는 예측 가능한 가시성보다는 불확실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정확하게 ‘망’해서 문 닫은 것은 아니다.


위험과 위기 그리고 불확실성이 높게 느껴지는 것은

변수가 더 잘 보이기 때문이며,

모든 변수에 대응할 것을 찾다 보니 버거운 것이다.


현실을 들여다보면,

위험과 위기의 순간에 등장하는 새로운 실천과 행동이 있다.


불확실성은 새로움과 기회를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전에는 별 것 아닌 것 같은 실천이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실천이 되고,

전에는 매우 중요하다 생각한 것들이 낡아서 위험과 위기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때에 몇 가지 잡담으로 생각을 남긴다.


먼저는 원인과 결과는 명확하지 않다.

결과를 만들어 낸 원인이 단순한 트리거인 것이 대부분이며, 여러 가지 원인과 시간의 축적이 결과를 만들어 낸다.

위험과 위기의 원인도 단순하지 않다. 단순하게 생각하여 지침을 만들어서는 대응하기 어렵다.


둘째로 종말론적 사고를 버려라.

세상이 곧 끝날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말아라.

교회도 곧 망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어차피 말할 건데 뭘 더해야 하나?라고 단정하지 말아라.

정말 그런 날이 오더라도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교회가 망한 후에 교회는 어떠해야 할지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

현재를 탐색하고 취약한 부분과 붕괴 가능성에 대한 대응을 마련하는 것이 훨씬 의미 있다 생각한다.

확률적 계산이 나의 미래를 정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실천과 행동이 나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는 확률에 있지 않고 오늘의 탐색과 실천에 있다.


셋째로 정답만 실천하려고 하지 말라.

과거의 수많은 사례들은 그 나름의 시간적, 관계적 특수성 안에 있다.

그것은 정답이 아니다. 그럼에도 정답’만’ 찾고, 정답’만’ 실천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특별히 교회 워크숍에 가면 자신들이 어떤 정답을 실천해야 하는가를 질문하는데…

사례는 말해 줄 수 있으나 사례가 가지는 한계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절하도록 변용해야 한다는 점을 너무 모른다.


넷째는 위험과 위기는 그냥 위험과 위기다.

현재를 분석해 보니 튀어나온 판단이다. 그것이 모든 것을 결정짓지 않는다.

위험과 위기의 원인과 변수가 많기도 하지만, 이를 헤쳐나가는 선택지도 많다.

도리어 이 난기류가 우리를 더 높이 날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멈추는 것,

회피하는 것,

투덜거리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

담론은 말하면서 무엇을 행동해야 하는지 제시하지 못하는 것,


이런 것으로는 불확실성 가득한 오늘을 지나 내일에 다다르기 어렵다.


새로운 도전과 넘치는 상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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