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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쪼교 Sep 03. 2023

방안

시...

눈을 부릅뜨고 컴컴한 방안을 쏘아본다.

흐릿한 잔상이 잠시 모습을 드러내고 사라진다.

의식의 장막 속으로 숨어버린다.


눈을 더 크게 떠 본다.

흐릿한 윤곽이 초점이 맞아진다.

투명한 물방울처럼 부풀어 올라 모습이 나타난다.


나는 다가가 물어볼 것이다.

내 손을 잡고 따라오라고  

자신이 없으면 내 손을 잡으라고

절대 뒤돌아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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