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는 귀염뽀짝해] 근육고릴라

하루하루 귀여움 뿜뿜 넘치는 우리들의 이야기

by 꿈몽글





이름: 근육고릴라


한 줄 소개: 운동을 좋아하며, 수업 시간에는 말 한마디 없는 묵직한 친구


능력: 조용히 응시하기 / 근육 펌핑하기 / 가슴 두드리기(주변 두려움 증폭) / 씩 웃기




#1. 운동을 좋아한다.고.

근육고릴라는 운동을 좋아해요.


체육 시간을 간절히 기다리죠.


국어 시간, 수학 시간, 뭐 이런 시간은 다 지루해요.


“후-.”


한숨을 내쉬고 턱을 괸 채 자리에 앉아 있어요.


“근육고릴라야, 선생님 말 듣고 있지?”


선생님이 이따금 부르실 때면 민망함에 머리를 긁적이며 웃어요.


체육 시간이 왔다?


그 이후엔 날아다니지요.



근육고릴라는 여러 운동을 다 잘해요.


어떤 종목의 운동이든 어려움 없이 잘 해낸답니다.




#2. 화가 난다.고.


근육고릴라는 말수가 적어서 다른 친구들이 기분을 헤아리기 어려워요.


가끔 선 넘는 장난을 자주 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그 친구들이 장난을 계속 걸어도 근육고릴라는 꾹 참고 있어요.


“후-.”


콧김이 나오고 코가 벌렁벌렁하면 기분이 좀 불편하다는 이야기인데….


이쯤이면 그만해야 하는데, 친구가 눈치 없이 계속 근육고릴라를 건드네요.


“우우….”


입으로 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진짜 그만 하란 얘긴데.


“우끼끼-. 우끼끼!”


친구가 눈치 없이 또 장난을 치고 있어요.


“그, 만, 하, 라, 고!”


쿵쿵. 펑펑.


근육고릴라가 자신의 가슴을 두드려요.


“으악, 미안해!”


장난꾸러기 친구가 사과를 하곤 재빠르게 도망가요.


그런데 뭐, 크게 걱정할 필욘 없어요.


근육고릴라는 다른 친구를 때리거나 그러지 않아요.


그냥 화가 났다는 것을 알릴 뿐이었거든요.


그래도 자꾸 심한 장난은 못 치도록 그런 일이 있고나면 뒤에서 선생님이 친구를 몰래 혼내요.


근육고릴라가 착한 친구인데, 화가 날 때까지 건들면 안 되겠죠.




#3. 웃음이 예쁘다.고.


근육고릴라는 이따금 몽상을 할 때가 있어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혼자서 히죽히죽 웃을 때도 있는 걸 보면 기분 좋은 상상 중인가 봐요.


그런 고릴라를 계속 몰래 바라보고 있잖아요?


그러면 고릴라가 정신을 차리고 눈을 마주친 후 괜히 혼자 부끄러워할 때가 있어요.

발그레.


또 수줍어하네요.


귀여운 고릴라.


그래도 계속 쳐다보면 근육고릴라는 한쪽 입에 웃음기를 머금으며 씩 미소를 지어요.


오우.


그 모습이 은근히 멋있어요.


귀여운 근육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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