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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Aug 23. 2019

정결과 거룩으로 향하는 힘

너희가 만일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남겨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오
《민수기》 33장 55절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가나안의 모든 것을 몰아내지 아니하면,

모든 석상과 우상과 신당을 부수지 아니하면,

그 모든 것이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라고.

오늘 이 말씀은

죄를 유발하는 모든 것을 끊으라는,

정결하라는, 거룩하라는 말씀으로 제게 다가옵니다.


말씀이 참으로 야속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처럼 살기가 쉽지 않지 않습니까.

쉽지 않을뿐더러 거의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까.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죄를 유발하는 모든 것을 끊을 수 있습니까.

컴퓨터 부술까요? 핸드폰 깨버릴까요? 사람 만나지 말까요? 공부하지 말까요? 돈 생각도 못하게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버릴까요?

질투하지 않도록 좋아하는 이 마음을 어떻게 버릴 수 있나요?


어려운 마음을 그대로 하나님께 올려드리니,

하나님께서는 딱 이 말씀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3장 1절》


정결로 향하는 힘은 저에게 없습니다.

정결을 넘어 거룩함으로 향하는 힘은

저에게 없습니다.


매 순간 치열하게 예수를 깊이 생각할 때,

예수께서 저를 정결케 하시고

예수께서 저를 거룩케 하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서

스스로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땅을 점령했던 것처럼

저의 모든 죄악으로 물든 마음의 땅이

예수님의 보혈로 정결케 되어

하나님께 점령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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