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만일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아니하면
너희가 남겨둔 자들이
너희의 눈에 가시와
너희의 옆구리에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서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오
《민수기》 33장 55절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가나안의 모든 것을 몰아내지 아니하면,
모든 석상과 우상과 신당을 부수지 아니하면,
그 모든 것이 너희를 괴롭게 할 것이라고.
오늘 이 말씀은
죄를 유발하는 모든 것을 끊으라는,
정결하라는, 거룩하라는 말씀으로 제게 다가옵니다.
이 말씀이 참으로 야속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처럼 살기가 쉽지 않지 않습니까.
쉽지 않을뿐더러 거의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까.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죄를 유발하는 모든 것을 끊을 수 있습니까.
컴퓨터 부술까요? 핸드폰 깨버릴까요? 사람 만나지 말까요? 공부하지 말까요? 돈 생각도 못하게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버릴까요?
질투하지 않도록 좋아하는 이 마음을 어떻게 버릴 수 있나요?
어려운 마음을 그대로 하나님께 올려드리니,
하나님께서는 딱 이 말씀을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3장 1절》
정결로 향하는 힘은 저에게 없습니다.
정결을 넘어 거룩함으로 향하는 힘은
저에게 없습니다.
매 순간 치열하게 예수를 깊이 생각할 때,
예수께서 저를 정결케 하시고
예수께서 저를 거룩케 하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서
스스로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땅을 점령했던 것처럼
저의 모든 죄악으로 물든 마음의 땅이
예수님의 보혈로 정결케 되어
하나님께 점령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