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신자 Oct 03. 2023

개구리와 올챙이

에베소서

그러므로 여러분은 지난날에 육신으로는 이방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에베소서 2장 11절》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개구리인 네가 어떻게 올챙이의 생각을 하겠나'입니다. 이 관점에서 오늘의 말씀을 적용해 보고자 합니다.


1. 올챙이는 타인이고 개구리는 나라고 했을 때, 위의 의미는 이렇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축적해서 각자가 나름의 소결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결론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봅니다. 이것은 흡사 개구리의 눈으로 올챙이를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통렬하게 비판하셨습니다.

'너희는 너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는도다'

예수님께서는 노하우라 자부하며 판단하고 결론 맺는 우리의 생각을 편견이라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구리의 눈을 버리고 순전한 올챙이의 눈을 소망해야 합니다.


2. 올챙이는 과거의 나이며 개구리는 거듭난 나라고 했을 때, 위의 의미는 이렇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개구리가 되었지만 올챙이의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노의 자녀에서 화평의 사람이 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화평보다는 진노가 상식적입니다. 올챙이의 방식대로, 올챙이의 습관대로 우리는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자녀이고 화평의 사람입니다. 올챙이로 돌아가기 원한다고 해서 개구리가 올챙이가 될 수 없습니다. 개구리는 개구리의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본래 세상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섣불리 타인에 대해 쉽게 정죄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우리는 세상에 속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에 속했던 습관에서 조금씩이라도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지난날에는 이방 사람이었음을 기억하며 오늘을 시작하기를 소망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선한 일을 하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