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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Feb 02. 2024

각별히 돌보심

시편

주님께서는 주님께 헌신하는 사람을 각별히 돌보심을 기억하여라. 주님께서는 내가 부르짖을 때에 들어주신다.
《시편 4편 3절》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십니다.

그러나 모든 기도가 응답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교회 설교를 통해 기도 응답에 대한 하나님의 세 가지 반응이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래, 들어주겠다

기다려

안 돼


하나님은 모든 기도를 들어주고 싶으시나,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필요의 때를 아시기에, 때로는 기도에 침묵하시거나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아버지가 어린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었을 때의 반응과 동일합니다. 아이에게 해가 되는 것은 안되고,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에는 기다리라 말하고, 지금 당장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아낌없이 주는 아버지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영악한 그리스도인은 기도의 응답에 대한 요령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하신 바와 일치되는 기도가 반드시 응답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곳에 우리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간구하면 우리의 기도는 모두 응답받습니다.

이를 오늘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이라 표현합니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은 주일날의 봉사나 단기간의 이벤트적인 헌신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전히 우리의 생명을 하나님께 완전히 던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미는 알겠으나 참으로 어려운 길입니다. 제 마음은 하나님의 온전한 기도응답을 바라나, 제 욕망은 하나님이 조금은 응답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동일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소망을 잃지 맙시다. 저와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이고, 하나님의 헌신으로 초청된 존재입니다. 완전한 기도응답을 갈망하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기도응답을 구하며,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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