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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신자 Apr 29. 2024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시편

주님,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시편 15편 1절》


본문의 질문을 오늘날의 언어로 바꿔서 질문해 보았습니다.

'누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하나님 나라에 있을 수 있습니까?'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기 전, 사람은 철저하게 하나님과 분리되어야 했습니다. 죄악이 티끌만큼도 있는 사람이 하나님을 보게 된다면 그 즉시 죽음에 이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에덴의 입구에 불칼과 천사를 두셨고, 동일한 형태로 성소와 지성소를 가리는 휘장을 두셨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임재는 기쁨보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위대한 믿음의 선배인 이사야도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하나님의 등장도 이 정도인데, 하물며 하나님과의 동행은 어떻겠습니까. 꿈도 꿀 수 없는, 두려움에 두려움을 더하는 말씀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임마누엘로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통해 휘장을 직접 찢으시고 승리의 부활을 친히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 말씀은 더 이상 두려움과 정죄의 선포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시고 우리를 끝까지 지켜주신다는 소망과 사랑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믿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오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명확합니다.

'누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하나님 나라에 있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사람,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사람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는 사람,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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