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느낀 하나님의 마음
점심 산책길에 예쁜 꽃들이 피어있는 것을 봅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바라봐도 예쁘지만, 그 예쁜 꽃들이 모여 아름다운 모임을 이루는 그 광경이 저를 압도합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 앞에서의 꽃들과 닮아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혼자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이웃과 함께 연합하여 선을 이루어나갈 때 더욱더 풍성해집니다. 마치 주님께서 당신의 완전하신 충만함을 나누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며 일상의 풍성함을 누리게 될 때에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모습과 더 가까워지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풍성함의 극치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연합되는 우리의 모임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서로 다른 각자의 삶이 하나로 모여 아름다운 예배가 됩니다. 꽃 하나하나가 뚜렷한 개성이 있는 것처럼, 그리고 그 개성이 함께 모여 아름다운 모임을 이루는 것처럼, 우리의 각기 다른 개성 있는 삶들이 모여 하나님 앞에서의 아름다움이 됩니다.
함께하는 아름다움을 즐기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내 옆자리를 비워 이웃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내어 주기를 바랍니다. 뾰족한 가시를 세워 주변의 꽃들을 공격하는 삶이 아니라, 부드러운 잎사귀로 주변을 보듬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