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을 살아가는 지혜

전도서

by 한신자
젊은이여, 젊을 때에, 젊은 날을 즐겨라. 네 마음과 눈이 원하는 길을 따라라. 다만, 네가 하는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만은 알아라.
《전도서 11장 9절》


세상 모든 것은 헛됩니다. 일시적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전도자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지금을 즐거워하는 것'이 최고의 태도라고 계속해서 말합니다.

그러나 이 태도는 현대의 욜로와 같은, 지금 당장의 즐거움을 위해 모든 것을 허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전도자의 태도는 '캄캄한 날들이 많으니(8절), 그날들 속에서 즐거워하기 위해 지금 있는 빛을 나눠야 한다'는 것에 가깝습니다. 즉, 허무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다 담지 않는' 것, 하이리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전11:1-2, 새번역]
1 돈이 있으면, 무역에 투자하여라. 여러 날 뒤에 너는 이윤을 남길 것이다.
2 이 세상에서 네가 무슨 재난을 만날지 모르니, 투자할 때에는 일곱이나 여덟로 나누어 하여라.

그래서 주어진 지금을 최선을 다해 누리되, 불확실하고 불가항력적인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지금의 즐거움을 미래에 나눠줄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전도서 11장의 말씀을 묵상하며 저의 자산 투자 비중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전체 소득 대비 미래를 위해 남겨놓은 예적금, 보험, 주식, 채권 등이 약 44% 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면서도 미래를 균형 있게 대비하는, 아주 지혜로운 자산 운용 습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적인 측면, 정확하게는 제가 가용할 수 있는 시간(여가 시간)의 비중을 살펴보면 지금을 위해서 약 90프로를 사용하고, 미래를 위한 시간은 10%도 안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예배와 경건 생활 관련 시간은 뺐습니다. 예배는 지금과 영원 모두를 위한 시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미래를 위한 시간의 비중을 최소 40%까지 끌어올리기를 결단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진리를 향한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