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로마서 5장 후반부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롭게 되었다는 원리를 설명합니다. 아담 안에 모든 사람이 연합되어 죄를 범하게 되었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를 통해 그리스도인 모두가 의롭다 여김 받게 되었습니다.
[롬5:19, 새번역]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죄인으로 판정을 받았는데, 이제는 한 사람이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인으로 판정을 받을 것입니다.
바울의 이 설명은 두 가지 질문을 불러옵니다. 실제로 바울은 다가오는 두 질문을 강하게 논박하기 위해 6장을 썼습니다.
우선은 첫 번째 질문에 대답하는 그의 논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은혜 아래 있으니 더 많은 죄를 저질러서 더 큰 은혜를 받아 누리면 좋지 않겠습니까?
[롬6:1-2, 새번역]
1 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을 해야 하겠습니까?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여전히 죄 가운데 머물러 있어야 하겠습니까?
2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에는 죽은 사람인데, 어떻게 죄 가운데서 그대로 살 수 있겠습니까?
바울은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존재이며, 따라서 그리스도가 죄에 대해 죽은 순간 그리스도인 모두가 죄에 대해 죽었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부활에 그리스도인들이 연합했으며, 이 부활은 하나님에 대해 살아있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롬6:11, 새번역] 이와 같이 여러분도, 죄에 대해서는 죽은 사람이요, 하나님을 위해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어서 두 번째 질문에 바울이 대답합니다.
의롭다 여김을 받았으니, 죄를 마음껏 지어도 우리는 은혜로 여전히 의롭지 않겠습니까?
[롬6:15-16, 새번역]
15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에 있다고 해서, 마음 놓고 죄를 짓자는 말입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16 여러분이 아무에게나 자기를 종으로 내맡겨서 복종하게 하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복종하는 그 사람의 종이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죄의 종이 되어 죽음에 이르거나, 아니면 순종의 종이 되어 의에 이르거나,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하여 이제는 하나님의 의 아래에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를 '의의 종'이라고 칭합니다.
의의 종은 주인이 완전히 바뀐 존재입니다. 이 사람은 죄에 대해 완전히 죽었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께 계속해서 가까이 가고, 계속해서 거룩하게 변화되어 영원까지 나아갑니다. 이렇게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으로 인해 그리스도인 모두가 죄를 짓는 필연으로부터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사망의 삯이 모두 지불되었기 때문입니다.
[롬6:23, 새번역]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헌데 이 지점에서 이런 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죄에서 자유하게 되었고, 죄에서 멀어졌다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죄와 씨름하는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의 구원은 그리스도인인 우리를 의에 이르는 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의 은혜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지속적으로 붙들어, 끊임없이 죄에서 자유하고 거룩함으로까지 나아가도록 강권합니다. 영화로운 데까지 이르도록 우리를 성화시킵니다.
이 은혜에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죄에서 자유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