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꿇고 빕니다

에베소서

by 한신자
그러므로 나는 아버지께 무릎을 꿇고 빕니다. 아버지께서는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붙여 주신 분이십니다.
《에베소서 3장 14-15절》


사람은 존재를 발견하면 이름을 붙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름을 붙이면 그것이 존재하기 시작합니다.

[창1:3, 새번역]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

이처럼 이름을 붙이는 것은 창조주와 피조물을 명확하게 가르는 기준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사역에 인간을 초대하셨습니다. 아담이 붙인 이름을 하나님께서는 인정하심으로, 당신의 창조 사역에 인간을 동참시키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닮게 창조되었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자녀로 초대되었기 때문입니다.

[창2:19, 새번역] 주 하나님이 들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를 흙으로 빚어서 만드시고, 그 사람에게로 이끌고 오셔서, 그 사람이 그것들을 무엇이라고 하는지를 보셨다. 그 사람이 살아 있는 동물 하나하나를 이르는 것이 그대로 동물들의 이름이 되었다.

비록 옛 아담은 실패하였고, 이로 인해 모든 인류가 죄악 밑에 종노릇 하게 되었으나, 새 아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존재의 목적을 회복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나를 만드신 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을 만드시고 조성하셔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신 분이십니다. 이런 아버지를 둔 자녀는, 당연하게도 모든 억압으로부터 자유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한, 우리는 자발적으로 아버지께 순종할 수 있고, 죄와 사망을 배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자녀는 죄에 신음하는 모든 만물을 하나님 안에서 회복되는 능력을 발휘하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아담이 규정한 이름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것처럼, 그리스도인이 회복시킨 영역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로 편입시키십니다.


이런 능력은 기도로 발휘됩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죄와 사망으로 신음하는 그 존재에, 그 영역에, 그 세상에 샬롬이 임하게 해 달라고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변화시키실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이것을 신뢰하며, 오늘도 주어진 삶의 영역 속에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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