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

로마서

by 한신자

로마서 14장에서 바울은 공동체 지체를 향해 비판하지 말며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묵상할 15장은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는 권면입니다. 그래서 14장이 하지 말라는 금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15장은 하라는 도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롬15:5-7, 새번역]
5 인내심과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같은 생각을 품게 하시고,
6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해주시기를 빕니다.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려고 여러분을 받아들이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서로 받아들이십시오.


우리의 일상은 내 영광을 위해, 내 이득을 위해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인을 돕는 것도 나를 위함이고, 타인의 실수를 받아들이는 것도 나의 관대함과 우월함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기적인 자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드러나는 자비가 되어야 합니다. 타인을 돕는 것은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기 위함이고, 타인을 받아들이는 것은 함께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공동체 지체들을 위한 실제적인 권면을 마무리하며 그리스도인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누리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들을 굳이 설명하는 이유를 말합니다.


[롬15:14-16, 새번역]
14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 마음에 선함이 가득하고, 온갖 지식이 넘쳐서, 서로 권면할 능력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15 그러나 내가 몇 가지 점에 대해서 매우 담대하게 쓴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힘입어서, 여러분의 기억을 새롭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16 하나님께서 이 은혜를 내게 주신 것은, 나로 하여금 이방 사람에게 보내심을 받은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게 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방 사람들로 하여금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게 하여,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받으실 제물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 모두는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기 위해 이미 초청을 받아 사랑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매일 말씀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의 존재와 그 마음과 뜻을 기억해야 하는 것처럼, 바울 자신의 글이 동일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로 편지를 쓴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질 제물을 보는 제사장적 마음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정경 말씀에 포함된 그의 편지를 읽으며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반복되는 일상으로 나아갑니다.


12장에서 권면의 시작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그리고 수미상관으로 마무리되는 오늘 말씀,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받으실 제물'은 일상의 반복이 새로움이 되는 놀라운 그리스도인의 삶을 표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드려질 기쁨의 제물입니다. 거룩한 제물입니다. 산 제물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위해 덕을 세우며 하나님을 위해 포기할 것은 포기하는 존재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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