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다

다니엘서

by 한신자
느부갓네살 왕은 천하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에게 조서를 내리노라 원하노니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다니엘서 4장 1절》


다니엘서 4장은 특이하게 왕의 조서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4장 전문이 나라 전체에 공표된 느부갓네살의 조서 전문인지는 불명확합니다. 1인칭과 3인칭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바벨론의 조서 형식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내용면에서 (다신론 제국의) 왕의 야훼신앙에 대한 간증문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4장의 말씀은 다니엘이 왕의 조서와 당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신앙적 시각에서 사실을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본문을 묵상할 때, 실제로 느부갓네살 왕이 동물을 따라 하는 광증이 있었는가, 마르두크를 최고신으로 두는 바벨론 다신론 신앙에서 유일신 야훼 신앙으로 개종하였는가, 야훼신앙으로 개종했다면, 왜 왕은 남유다를 멸망 시켰는가(성전을 파괴했는가)가 우리의 신앙에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씀에서 선포하는 것처럼 제국의 주권이 왕이 아닌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단4:25-27, 새번역]
25 임금님은 사람에게서 쫓겨나셔서, 들짐승과 함께 사시며, 소처럼 풀을 뜯고,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에 젖으실 것입니다. 이렇게 일곱 때가 지나간 뒤에, 임금님은 비로소, 가장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신다는 것과, 누구든지 그의 뜻에 맞는 사람에게 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깨달으실 것입니다.
26 또 나무 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고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임금님이 깨달으신 다음에야, 임금님의 나라가 굳게 선다는 뜻입니다.
27 그러니 임금님은 저의 조언을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공의를 행하셔서 임금님의 죄를 속하시고, 가난한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죄를 속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면 임금님의 영화가 지속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4:34-35, 새번역]
34 "정해진 기간이 다 되어,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을 우러러보고서 정신을 되찾았고, 그리고 가장 높으신 분을 찬송하고, 영원하신 분을 찬양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의 통치 영원하고 그의 나라 대대로 이어진다.
35 그는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와 이 땅의 모든 거민에게 뜻대로 하시지만, 아무도 그가 하시는 일을 막지 못하고, 무슨 일을 이렇게 하셨느냐고 그에게 물을 사람이 없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만물을 처음부터 영원까지 통치하십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시스템과 인간의 제국까지도 하나님의 발아래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십니다. 위대하십니다. 그런 하나님께서는 나의 주인이자 나의 아버지 되십니다.


시작된 오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모든 주권과 영광을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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