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히 이기리라

내일의 두려움이 몰려올 때에

by 한신자

가나안 앞에 섰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도 없습니다

후회와 원망이 일어납니다

반드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단언합니다


가나안 앞에 섰습니다

큰 성읍과 거인이 있습니다

절망과 낙담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으랴

탄식합니다


후회와 원망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단언을 하나님께 내려놓습니다

그러자 당신께서는

능히 이기리라

말씀하십니다


절망과 낙담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탄식을 하나님께 내려놓습니다

크게 기뻐하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진군하는 군사에게

여리고성 무너지고

가나안땅 열립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

능히 하실 일입니다



내년을 생각하며 두려움과 막막함이 몰려와서

민수기 13장, 14장의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어렸을 때, 저는 이스라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홍해를 가르시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는데

왜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행한 일들을 봤음에도

하나님을 저렇게 원망하고 모세를 죽이려고 할까.


지금에서야 이해가 갑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봤음에도

저는 여전히 거대한 시련이 다가오면 두려워하여

절망하고 낙담하며 후회하고 원망합니다.

하나님이 내 주인이라는 사실은 저 멀리 사라지고

하늘까지 닿는 성벽이 제 앞을 막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약속한 것처럼

제게도 약속하셨습니다.

가나안을 반드시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을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십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믿고 그곳에 나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저의 손을 잡으신 하나님이

한걸음 한걸음 인도하십니다.

그렇게 걸어가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가나안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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