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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갱작가 Jun 14. 2020

구글 광고비 지출의 진실

심장 덜컥했던 이야기


 단기 광고주의 대행 기간이 종료되었다. 한 달치 광고비 금액을 살펴보는데, 이게 웬걸? 구글애드워즈 매체의 데일리 체크한 비용보다 초과 지출되었다. 내가 기간 설정을 잘못했나, 여러 번 돌려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아, 이런. 식은땀이 났다.


 대기업일수록 결재 비용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오차가 있으면 안 될 텐데. 머리를 굴리다 한 가지 사건이 떠올랐다. 저번 P브랜드의 구글 광고 집행 중 5배 이상 초과 지출된 경험이 말이다. 그때 <초과게재 크레딧>이라고, 설정한 예산보다 몇 배 넘게 초과되었을 경우 페이백을 주는 시스템을 알게 되었다. 제발 이번에도 그러길, 간절히 기도하며 고객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나 - "안녕하세요, 데일리로 체크한 것보다 지출이 훨씬 많아서 페이백 요청드립니다!"

구글애즈 고객센터 - "살펴보겠습니다. 광고주님, 일 에산의 5배 이상 초과되지 않아 크레딧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나 - "데일리 체크한 금액과 한 달 치 금액 차이가 너무 많아서요!"

구글애즈 고객센터 - "광고주님, [보고서] - [사용 정의된 보고서] - [기타] - [청구비용] 살펴보시겠어요? 청구비용이 실제 결제된 금액입니다."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알고 보니 데일리로 체크했던 광고비는 광고가 게재된 금액이었고, 실제 청구한 금액은 그보다 적었다. 몇 십만 원 차이 났던 금액이 단숨에 5만 원 대로 줄어들었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비록 만 원대라도 초과하면 안 됐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실수를 인정한다. 다행히도 광고주 측에서는 그 부분으로 문제 삼지 않았다.


 고객센터 상담원 분께 거듭 감사인사를 전하고, 평소에는 바빠서 잘하지 않았던 서비스 평가에도 참여했다.

만족도 최상 + '상담해주셨던 OOO 담당자님 정말 친절했습니다." 후기 등록!


(예시) 무려 30만 원 이상 차이 난다!

결론

1) 구글애즈 광고비는 청구비용과 게재비용이 있다. 실제 결제된 금액은 청구비용이며, 게재비용과 청구비용 차액만큼 무료로 광고된 것이다.

2) 구글애즈 광고비는 데일리로 체크하지 말고 전체 기간도 체크하자. 과거 지출된 광고비가 변동될 수 있다.

★ 3) 만약 2,000만 원 예산이라면 덜 쓰면 괜찮으나 초과하면 난감하다. 그러니 광고비 지출은 신중하게 두 번 세 번 체크하자.

4) 무언가 일이 생겼을 땐 고객센터를 찾자. 고객센터 짱짱맨!!



@갱작가의 말 : 본문과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요즘 야근이 많아져서 브런치 활동이 뜸해지고 있다. 정말 쓰고 싶은데, 집에 오면 기력이 소진해서 자버린다. 마케팅 직종에서 워라벨 찾는 건 무리일까? 퇴근을 빨리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가 꿀팁 좀 전수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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