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아티클 기고 후기
좋은 기회로 커리어·HR 플랫폼 <원티드>에 글을 기고했습니다. 신입 마케터가 되고 싶은 분이라면 꼭 저장했다가 하나씩 실천하길 바랄게요. 분명 취뽀에 한 발자국 가까워질 거예요. 많은 관심과 공유 부탁드립니다.
V 이런 분이 읽으면 좋아요
- 신입 마케터가 되고 싶으신 분, 마케터로 이직을 희망하시는 분
V 주로 이런 내용을 다뤄요
- 마케터 취업 시장에서 중요한 점
- 마케터 세부 직무 이해하기
- 비전공자도 마케팅 직무 경험 만들기
- 인사담당자가 주목하는 취업 결과물 만들기
-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
/ [brunch] 작가님께 새로운 제안이 도착하였습니다! /
한창 나른한 오후인 2시,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놀란 마음에 열어봤더니 원티드 에디터님으로부터의 아티클 기고 제안을 받았다. 예비 마케터나 주니어 마케터를 위한 글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브런치를 통해 현업 마케터의 일상이나 도움 될 만한 정보를 종종 올렸던 게 좋은 인상을 주었던 것 같다.
되돌아보면 예상치 못할 때 종종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던 것 같다. 좋아하는 광고 수업에 착실히 참여했더니 우수 교육생으로 뽑혔던 일, 평범한 마케터였던 내가 청소년 대상으로 직무체험 교육을 제안받은 일 등...
그 기저에는 무언가 꾸준히 행동하는 모습이 있었다. 브런치에 직무 관련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온 것처럼 말이다.
사회초년생 이후 처음으로 회사 밖에서 진행하는 개인 프로젝트다. 그래서 더 남다르게 느껴졌다. 처음 제안받았을 땐 문득 걱정이 들었다. 그동안 내 입맛에 맞는 글만 써왔는데, 과연 정해진 주제를 잘 쓸 수 있을까 하고. 이내 딴마음이 들기 전에 빠르게 수락했다. 이미 계약한 이상, 어떻게든 완성도 높은 아티클을 만들어내자고 정리하며.
덕업 일치란 이런 것일까?
평소 브런치나 블로그 포스팅하는 걸 즐긴다. 아티클도 마찬가지였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니! 마감기한을 넉넉히 받았으나 안일한 마음에 분명 하루 전에 작성했으리라. 나는 나를 잘 알았다. 대학교 과제처럼 하루 전에 부랴부랴 쓰고 싶지 않았다. 음료도 잘 안 마시는 내가 무작정 카페로 향했다. 이어폰을 끼고 나만의 노동요를 무한 재생했다. 한 곡만 계속 들으면 집중력이 올라간다. 이 방법 의외로 괜찮다.
전체적인 내용을 구성한 후 살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 단락에선 어떤 이미지를 덧붙여야 이해가 쉬울까 고민하며 직접 이미지도 만들어봤다. 아는 선배한테 받은 요약 노트처럼 느껴지도록 일부러 필기체로 작성했는데, 과연 읽는 이들도 그렇게 느껴질지 궁금하다.
어느새 앉은자리에서 반나절이 지나고 퇴고까지 마쳤다. 서툴지만 정성을 들였다고 자신한다. 나에게 평범한 업무의 일상이나 생각이 이제 막 마케터가 되고자 하는 이들에겐 유용한 정보가 될 거라는 생각에 기분이 들떴다. 마지막으로 완성본을 제출할 때 몇 가지 주제도 함께 제안했다. 이번 아티클을 기점으로 더 다양한 기회가 찾아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