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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현 Dec 24. 2020

마이너스는 숫자일 뿐

그러더군요.

-만원 -이만원 하락하면, 

당연히 버팁니다. 

다시 빨간불이 들어올 것 같거든요.  


그러더군요.

-10만원, -20만원 하락하면, 

슬슬 불안해지고,  

물타기라도 해서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합니다. 

물론, 물타면 바로 탈출 할 수 있다고 믿고요.


그러더군요.

-100만원, -200만원 하락하면, 

잠도 안오고, 매일 주식창 쳐다보면서 우울해 합니다.


이제, 

-1000만원이 넘어가면, 

하도 실감이 안나서.... 그냥 숫자로만 보입니다. 


마트에서 100원, 200원 더 싼 반찬을 사려고 고민고민 하면서, 

마이너스 -1000만원은 그냥 없어도 되는 돈 같습니다. 


희안하게.... 현실감이 없어집니다.  

잊고 살다보면.... 돌아와 있을까요?


아님.

상폐가 되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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