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엔 감성: 경기도 동두천시 안흥동
실시간으로 인스타에 열심히 사진을 올리자,
지인에게서 카톡이 왔다.
밖인 것 같은데,
캠핑장에서 불멍 때리는 중이니,
집에 바로 가지 말고,
올 수 있으면 와서 술 한 잔 하잖다.
차박을 시작하고,
매번 노지에서만 시간을 보냈는데,
처음으로 가보는 캠핑장이었다.
노지와 달리 편하긴 했다.
불멍이나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건 크게 부럽진 않았지만,
화장실과 샤워장만큼은 꽤나 마음에 들었다.
차박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공동화장실과 사워장까지만 제공되는 장소도 좀 있지 않을까?
좀 찾아봐야겠다.
그나저나,
술을 한 잔 했으니.
오늘은 자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