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면,
식단 조절이 필수가 되는데,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입에 넣던 것들을 거의 다 꺼리게 된다.
특히, 술과 탄산음료가 대표적이다.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먹거리를 딱 끊었지만,
2가지가 너무도 당긴다.
그건 치킨도 아니고 삼겹살도 아니고,
평소(다이어트하지 않고 맘껏 먹고 싶은 걸 먹을 때)에는 1년에 한두 번 먹을까 말까 하던,
햄버거와 콜라다.
그중에서 콜라 500ml를 어제 마셨다.
평소라면, 갈증 난나고, 운동하고 왔다고, 입안이 텁텁하다고
별생각 없이 마시던 콜라인데,
정말 성스럽게 한 모금 한 모금 음미하면서 마셨던 것 같다.
물론, 마셔보면, 알던 맛이고 그 맛이 그 맛이다.
독특한 향이 나는 설탕물.
먹고 싶었던 걸 먹고 나니,
스트레스는 풀렸지만,
그로 인해 몸무게에는 어떤 변화가 올지가 궁금했다.
정말로 콜라 500ml가 영향력이 있을까?
있다. ㅡ..ㅡ
계속해서 조금씩이라도 빠지던 몸무게가,
+0.1kg 쪘다.
원래대로라면 -0.1~-0.2kg는 빠질 타이밍이었으니,
+0.3kg 이 쪘다고 봐도 틀리지는 않을 듯싶다.
게다가, 기초대사율까지 다시 적색 불이 들어왔다.
당분간 다시,
콜라의 유혹은 뿌리쳐야겠다.
하아.... 콜라 조금(?) 마셨을 뿐인데.
어제 운동도 1,000걸음은 더 걸었는데.
다이어트의 길은 참으로 힘들다.
그런데....
콜라를 마셨다고 근육량이 줄어?
냉장지방지수도 오르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