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인정한다.
그제는 콜라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고,
어제는 종일 뒹굴거리고 싶은 게으름을 이기지 못해, 운동을 빼먹었다.
그 결과는 +0.6kg이 다시 찌는 걸로 돌아왔다.
내 몸은 내 의지를 정말 모르는지,
조금만 틈을 보이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두려운 두 글자가 바로 '요요'가 아니겠는가.
하아....
정체기가 온다고 하던데,
정체기인지 요요의 시작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콜라를 마시고, 운동을 빠진 탓에 한 없이 찔리고 있는 중이다.
기초대사율에 그린라이트가 켜져서 좋아했는데,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다시 표준 미달로 나타나고 있고,
체지방은 오르고, 근육량은 떨어졌다.
하아....
지치면 안 되는데.
솔직히.... 지치고 있는 건 맞다.
치맥 하고 싶고,
회쏘 하고 싶고....
운동은 정말 하기 싫고....
그럼에도 마음을 다시 잡아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