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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그리 Oct 11. 2023

셀럽들이 그 자리에 있는 이유 2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

 큰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요한 경기를 앞둔 축구선수, 정상회담에서 연설하는 대통령, 많은 대중 앞에서 노래하는 유명 가수, 몇백만 구독자를 가진 유투버••• 이들은 모두 멘탈이 일반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요즘 느낀다.


 인생은 사실 공평하지 않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늘이 있고, 공기가 있고, 팔다리가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 관점에서 보자면 인생은 원래 공평하지 않게 설계되었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조금 전 뉴스기사를 보니 대한민국 미성년자의 통장잔고가 가장 많은 금액이 자그마치 100억이라고 한다. 이 분은 그냥 태어나보니 통장에 100억이 있었다는 것이다. 정말 그 어떤 노력 하나 없이 부모하나 잘 만난 덕에 이런 호사를 누리신다.

 그럼 우리 같은 일반 서민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100억을 안 가지고 태어났다고 평생 가난하게 효도도 못하고 살 것인가?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상관없지만 죽을 때도 그렇다면 그것은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 사지 멀쩡하다면 어떻게든 밖에 나가 돈을 벌어야 한다. 내 능력을 키워서 고용자로서 고용주에게 돈을 많이 벌어다주거나, 내가 고용주가 되어 사업을 해야 한다. 근데 돈을 벌거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에 절대 작은 것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 남의 눈치를 보고, 당장 결과가 안 좋다고 포기하고, 내 능력을 평가절하하고••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멘탈을 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파리셍제르망,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이 22살의 나이에 빅클럽에서 활약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은 하나다. 바로 강한 멘탈이다. 이강인은 남이 욕을 하든 뭘 하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딱 하나, 내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것이 가장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한다.

 그냥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노력하는 것. 보통 사람이라면 절대 그 나이에 이런 생각을 가질 수가 없다. 한창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고 특히나 유명인이기에 주변에서 받는 관심이 성적이 좋지 않은 날이면 심히 부담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냥 오로지 ‘나’만 생각하고 해야 할 것에 집중했기에 이런 성취를 이룬 것이다.

 심지어 벤투감독에 일 년 넘게 외면받고, 마요르카에서도 입지가 불안정했던 그는 그 힘든 순간에도 이런 말을 했다.

 “하루아침에 축구를 잘하길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없다. 망친 경기도, 잘한 경기도 앞으로의 많은 경기 중 하나일 뿐. 그 누구의 평가보다 내가 만족하는 축구를 하고 싶다“

 이 어린 선수의 이 말이 나올 수 있는 배경에 대해 고심해 본다. 어릴 적 아무것도 모를 나이에 혼자 타지 스페인으로 넘어가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온갖 수모를 겪었을 것이다. 심지어 스페인은 인종차별도 심하다. 동양인 어린 친구가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레 머릿속에 세뇌되고 자리 잡았던 생각은 나 자신 아니면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살아남을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이강인이나, 우리 다 대학 가고 공부할 때 십 년이 넘도록 축구에만 올인해서 토트넘 주장자리를 꿰찬 손흥민이나 이걸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하나만 올인했어야 했다? 우리는 어차피 출생이 다르다? 아니다.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작은 것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멘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것을 하고자 마음먹었다면 그 무엇도 나를 거스를 수 없다는 마인드로 가야 한다. 문제점을 늘 나에게서 찾고 비교 없이 오로지 어제보다 나은 나의 결과물에만 비교해야 한다. 즉, 나만 생각하는 것이다. 나를 욕하는 타인이 있을 때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다. 나도 똑같이 상대방에게 똥을 던지기 위해서는 내 손에 똥을 먼저 묻혀야 한다. 나도 괜히 흐름을 망치지 않고 신경 끄고 묵묵히 나아가면 그뿐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군가 잘 됐을 때 어떻게든 약점을 잡아 끌어내리려는 성향이 짙으니 무시가 답이다.

 내게 집중하고 묵묵히 나아갈 때는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내 삶의 목표다. 삶의 목표가 만약 없다면 올해의 목표를 생각하자. 올해가 딱 두 달 남았다. 올해 난 무엇을 이뤘고 무엇을 포기했는가. 두 달 안에 작은 거라도 성취해 보자.

 이를 성취하는 과정에서는 앞서 말한 무의식 중의 긍정마인드가 탑재되어있어야 한다. 바로 ‘노홍철마인드’다. 얼마 전 노홍철의 여행 유튜브를 보는데 비가 온다고 걱정한 일행에 방긋 웃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았다.

 “더 재미있을 거 같은데?“

실제로 그 무슨 영상보다 그 여행은 재미있었고 노홍철의 말이 현실이 되었다.

 야외결혼식을 한 친구가 있다. 하필 그 날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시간이 모두가 침울했고 걱정했고 어쩔 줄 몰랐다. 하지만 친구는 우산을 쓰고 너무 환하게 웃으며 등장했다. 비가 오니 오히려 더 분위기 있어 보였다. 그가 환하게 웃으니 하객들도 따라 기분이 좋아졌고 무사히 결혼식을 마칠 수 있었다.

 진짜 내가 매사에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진심으로 좋아하면 그 분야의 영향력 있는 누군가가 나를 무조건 데려간다. 늘 불평불만인 누군가가 있다면 멀리해라. 부정적인 에너지가 나에게도 와 일을 쉽게 그르친다. 이건 진리다.


 될 것 같다고 말해주는 늘 말해주는 사람들을 가까이 하라. 다만 그 사람이 나 자신일 땐, 가장 힘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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