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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지테 Oct 15. 2020

본 짓을 위해 처절하게 싸우겠다

초시대를 맞이하려면 갖춰야한다

제목부터 '초집중' 집중력이 정말 중요해지는 이 시대에 그리고 나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제목의 책이었다.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계기는 유튜브로 구독 중인 체인지 그라운드, 신박사 tv, 독서연구소(구 뼈 아대) 3개의 채널과 인생 멘토라 생각하는 신박사님의 강추인 책이어서였다. 역시나 읽고 나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집중력에 대한 새로운 견해가 생겼다. 


초집중을 하기 위해선 결구 메타인지가 중요한 거 같다. 애초에 본 짓과 딴짓이 구분 안 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도 의미가 없다. 즉 하루의 목표, 한주의 목표, 한 달, 일 년을 넘어 삶의 목표 등 완전히 자신의 가치관이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며 구름이 흘러가듯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기에 우선은 자아확립부터 해야 하지 싶다. 다행히(?) 나는 나름의 목표가 있고 삶의 방향 정도는 있기에 읽는 동안 도움은 되었다.(그럼에도 아직 나도 내 삶의 끝이 어떤 식으로 끝맺고 싶은지 어떤 미래를 꿈꿔야 할지 명확하진 않다) 


본 짓을 위해 뒤지게 의식적 노력을 해라


초집중을 읽는 동안 나름 초집중을 하여 빡독으로 5시간 정도에 완독을 하였다. 물론 읽는 동안 딴짓과 딴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읽는 책이 초집중이다 보니 책의 내용대로 본짓(독서)를 계속하려 부단히 애썼다. 그 결과가 5시간에 완독 한 것이다. 우선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좀 더 내가 경영자의 입장이거나 결혼을 하여 자녀가 있는 누군가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었으면 훨씬 더 도움이 되었겠다 라는 것과 결국 본 짓을 하기 위해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구나라는 처절한 노력이 필요함을 느낀 책이었다. 인간이란 존재가 감정의 동물이고 그 감정은 마음에서 비롯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결국 삶을 살아가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인간사의 본질이고 나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인간은 그 어떤 동물보다 지능에 몰빵한 이성적인 생물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그 본질은 마음에 있기에 집중 또한 마음먹기에 달려있고 이 마음을 다스리는 수많은 방법을 '초집중'에서는 집중력에 집중하여 적은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도 외부요인인 가게 bgm과 핸드폰 그리고 수많은 브라우저들의 유혹을 견뎌가며 쓰고 있다. 왜 글 쓰는 게 힘든지 여러 가지 측면이 있겠지만 우선은 외부 계기를 차단하고 떨처내려는 데에 에너지를 상당히 소모하는 거 같다. 처음에는 한 줄만 써도 바로 딴짓하고 매번 쓰다가 저장하고 결국 발행까지 이어지는 일은 매일매일 하지 못하지만 이번 '초집중'을 계기로 의식적 노력을 통해 우선 이 글을 시작으로 본 짓을 위한 집중력을 키워보려 한다. 


 나는 늘 생각이 많은 사람이었다. 지금도 가게일을 하면서 가게 운영뿐만 아니라 내가 꾸준히 즐기고 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생각 중학교 때부터 이 나이가 되도록 계속 보는 일본 애니메이션 그리고 20살부터 해답을 찾고 있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방법 등 그리고 최근에는 가족문제까지 참 다양한 생각들을 하고 그 생각들로 본 짓이 딴짓으로 넘어가는 일은 태반이다. 하나 이제는 조금 그것에 문제를 느끼고 이겨내려 해 본다. 생각해보면 '초집중'에서 본 짓을 위한 방법으로 나온 것 중 하나가 할 일시간표를 만드는 것인데 나는 이걸 이미 경험해본 적이 있다. 그때는 살기 위해서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기에 그토록 열정적이고 초집중하여 일을 해낼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때라고 하면 바로 일본 워킹홀리데이 동안 게로 온천에 있는 리조트 호텔에서 일할 때였다. 지금 그때 스케줄을 보면 그렇게 엄청 많은 시간을 일한 건 아니지만 압축 근무라 해야 할까 내게 주어진 일의 할 일이 너무나도 많았다. 내게 주어진 일을 하지 못하면 내가 쉴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어쩔 수 없이 나는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해야 했다. 그때 내 스승이라 생각하는 일본인 직원이 해준 조언은 매시간 뭘 해야 할지 머릿속에 넣어두고 착착 착착 일을 끝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요리장이 만들어준 각 포지션별 할 일 목록을 매일 프린트받아 주방인력들은 보다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다. 다만 나는 좀 더 디테일하게 거의 분단위로 해야 할 일이 머릿속에 있었고 온전히 일에 몰두하여 일을 처낼 수 있었고 그때의 그 치열했던 경험이 나의 성장으로 이어졌고 그 길다면 길고 짦다면 짧은 1년여간의 일본 워킹홀리데이에서 나는 분명 퀀텀점프를 했던 거 같다. 


초집중은 더 효율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요소


지금 시대는 어쩌면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구나 가진 능력의 퀀텀점프를 필요로 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집중하기, 체력 키우기 등 살아가는데 가장 기초적이고 기반이 되는 능력들을 얼마만큼 임계점을 넘은 수준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초시대를 살아가는데 빠른 적응으로 남들보다 어떤 변화에도 굴절 적응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정말 시대에 맞는 위대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엄청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아니 그래서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고 읽고 난 후의 변화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펜데믹 시대가 열리고 다가오는 중이었지만 더 빠르게 다가온 초시대의 지금 초집중으로 발 빠르게 퀀텀점프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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