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값을 높여야 하는 이유
삶을 대하는 태도
벌써 5월이다. 나이가 들수록 어른들이 시간이 점점 빨리 간다는 말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시간은 상대적이다 그리고 그 기준은 시간의 밀도다. 나이가 들수록 더 열심히 공부하고 스터디언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사람은 자유가 주어지면 자신과의 타협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절제, 인내, 끈기와 같은 구시대적 유물로 폄하하는 지금 시대에서는 더더욱 어렵다. 지금 사회가 그런 환경이기 때문임을 반증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삶의 디폴트 값을 높여야 한다.
디폴트란?
경제 용어에서의 디폴트는 채무불이행을 말한다. 즉 공채나 사채, 은행 융자 등에 대한 원리금 지급이 아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쉽게 말해 부도 상태다.
컴퓨터 프로그램에서의 디폴트는 최초 설정의 값을 의미한다.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명령이나 설정 등에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할당하는 초기값을 말한다. 이 값은 시스템 자체에서 저절로 주어지고 내정되기 때문에 가치중립적이다.
하지만 내가 이 글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디폴트는 '삶을 대하는 태도'이다. 한 커뮤니티에서 진짜 광기와 가짜 광기에 대해서 쓴 글을 본 적이 있다. 그 글의 진짜 광기는 다음과 같다.
잡코리아에서 만든 것인데 비슷한 글들은 찾아보면 있지만 이게 바로 '삶을 대하는 태도' 디폴트값이 높은 사람이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직장인들이 저 글을 보고 공감하는 건 저게 얼마나 쉬운 게 아닌지 그리고 더 나아가 매일 꾸준히 한다는 건 진짜 도 닦는 경지의 인내와 끈기등이 필요하다는 걸 이해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우리는 이런 디폴트값이 굉장히 낮다.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기본을 중요시하지 않는 분야는 없다. 특히 스포츠 같이 운보다 실력이 더 비중이 높은 분야일수록 더욱 중요시된다. 혹은 디지털노매드처럼 시간의 자유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은 더욱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태생이 게으르고 나태하다. 집중력이 낮고 뇌를 쓰면 졸린 것이 인간 본연의 모습 그 자체며 그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성과와 성취, 목표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디폴트값을 높여야 하는 것이다.
디폴트값을 높이는 방법
디폴트값을 높이는 방법은 의식적 노력을 통해 정진하는 방법뿐이다. 지름길은 없다 오직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방법뿐이다. RPG게임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처음 캐릭터를 만들면 LV.1로 시작하지만 몬스터를 잡고 경험치를 높여서 레벨을 높여가며 점점 강해지는 것과 동일한 맥락이다. 즉 우리도 하루 10분 공부가 나의 최대치였다면 그다음 날은 11분으로 공부를 늘려보는 것이다. 매일 크게 눈에 띄는 퀀텀점프는 없더라도 꾸준히 꾸준히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P.A.F 내가 씨더카페에서 씨앗지혜를 통해 깨달은 의식적 노력의 프로세스이다.
P: Plant (심다)
오늘, 일주일, 한 달, 1년 등으로 우선 내가 바라는 것을 상상한다. 상상은 중요하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비록 지금은 닿을 수 없을 것 같고 공상이나 망상처럼 느껴지더라도 그것을 뚜렷하게 상상하며 생각을 심어야 한다. 우리가 처음 행하는 건 상상하여 생각을 심는 것이다.
A: Accumulate (축적하다)
상상을 하여 생각을 심었다면 그다음 단계는 행동하는 것이다. 씨앗을 만들었지만 그것을 개화하기 위해서는 축적하여 실제로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행동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 많은 씨앗들이 싹을 띄지 못하고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많이 축적해야 한다. 도전은 아무리 많이 해도 부족하지 않다. 언제나 경계해야 하는 것은 도전을 멈추는 일이다. 왜냐하면 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기기 때문이다.
F: Feed back 피드백
생각(계획)을 하고 행동하기를 했다면 이제는 피드백이 필요하다. 어떤 싹이 죽었는지 왜 죽었는지 어떤 싹은 잘 자라고 있는지 그렇다면 왜 잘 자라는지 스스로 피드백을 하고 점검을 해줘야 한다. 열심히 사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똑똑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은 없다.
예를 들면 직장에서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연봉인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소득이 늘어나는 일은 없다. 반면에 출퇴근 전후나 자투리 시간 및 주말에 부업을 하며 N잡을 하는 사람은 당연히 소득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주어진 일을 그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피드백을 통해 어떤 점이 부족한지 내가 원하는 목표, 성과, 성취를 이루려면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점검하고 방향을 잘 짚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누구나 하루 24시간이 주어졌지만, 사실 잠시간, 생활시간, 근무시간등 제외하고 정말 온전히 내가 하루에 할애 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적다. 그렇기 때문에 P.A.F를 통해 의식적 노력으로 삶의 디폴트값을 높이면서 주위의 온갖 유혹들을 뿌리치고 굳건히 나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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