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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갱슬 Mar 25. 2019

MBA Prologue

8년차 직장인인 나, 왜 갑자기? 

처음부터 MBA를 하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올해 8년차 직업인인 저는 Work Life에서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줄곧 있었는데요. 어쩌다보니 그게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불러오고 말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좋은 의미에서요.    


제가 하는 일은 흥미롭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스스로는) 생각하지만, 또 어떤 각도에서 보면 일반 회사의 직무와 전혀 호환이 되지 않는 일이에요. 따라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산업군의 부침에 비교적 자유로운 사람들과 비교하면, 업황에 상당히 영향을 크게 받는 직종인 셈입니다. 


 이런 일의 맹점은 업황이 좋지 않은 상태로 가면 직원들 역시 몹시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는 점입니다. 본인이 중시하는 포인트에 따라 다른 업종의 회사로 옮겨 본인의 직무를 이어가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본인이 가진 능력만으로는 업계에 의미있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도 어렵죠. 이미 업계에선 새로운 능력, 다른 시각을 원하고 있으니까요. 다소 두루뭉술하게 쓸 수 밖에 없지만, 이런 문제들을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것 같습니다.   


함께 방황하는 자들이여, 오라 


어쨌든 저는 앞으로 20년을 더 일해야 하고, 그런데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만으로는 20년을 잘 채워나가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이 업계로 돌아오더라도, 좀 더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주위에 같은 일을 하다가 MBA를 가서 커리어 체인지를 한 케이스가 있었고, 저도 그 쪽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구요.   


우여곡절 끝에 5월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지난 가을부터 Round 2에 총 5학교를 지원했고 다행히도 어드미션들이 나와 곧 결정을 마치고 인생 2막을 준비하려 합니다. 짧은 준비 과정이었지만 워낙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 또 팁들도 얻었기에 앞으로 준비하시려는 분들을 위한 기록을 남겨두려 합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혹시 특별히 궁금하신 부분 등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참고해서 포스팅 올릴 수 있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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