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가져오는 근무 환경의 변화
주 6일에서 5일로
그리고 이제는 주 4일?
필자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께서 주 6일을 근무하셨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주 5일 근무가 시작이 되었고, 가족들이 주말에 여행을 다니는 일도 생기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 AI의 기술 발달로 주 4일 근무하는 세상이 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 실제 이러한 시도를 하는 디자인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AI로 주 4일 근무하는 디자인 회사에 대한 소개와 어떤 이슈를 포함하고 있는지 정리를 해보았다.
주 4일 근무제를
시도하는 나라들이 있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근무 환경은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을 맞이하며 큰 전환점을 맞았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과 조직이 전통적인 근무 체계를 재검토하게 되었으며, 이 중 주 4일 근무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 4일 근무제는 직원들에게 5일분의 급여를 지급하면서도 일주일에 단 4일만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러한 변화는 초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개념이었으나, 영국,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에서 긍정적인 시범 운영 결과를 통해 현실성을 입증하고 있다. 해당 국가들에서의 사례는 다른 나라들과 기업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점차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독일에서도 최근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의 시범 운영이 시작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이라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접목하고 있다. AI의 활용은 근로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 수행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관련 전문가들은 AI의 적극적인 도입이 앞으로 주 4일 근무제의 확산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AI로 주 4일 근무를 진행 중인
디자인 에이전시
영국의 디자인 에이전시, '드리프트타임'은 AI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주 4일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접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창업자 아브데 타요는 AI의 활용이 간단한 업무 처리를 자동화했고, 기존에 업무에 소요되었던 시간을 절약하여 직원들이 더 중요한 창의적 과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모디파이'와 같은 AI 기능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디자이너들이 그래픽 작업 영역에서 여러 페이지의 시안을 한 번에 수정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브데 타요는 주 4일 근무제가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보장하고, 이가 직접적으로 업무 성과의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일하는 방식은 직원과 조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새로운 근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드리프트타임'의 사례는 AI 기술이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보여주는지에 대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AI로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 하여
주 4일 근무하는 기업
영국의 '테크넷 IT 리크루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주 4일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해당 기업의 대표인 셰인 심슨은 AI를 이용해 데이터 입력, 이메일 발송, 이력서 심사 및 후보자 홍보 등의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과거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업무 방식의 변화는 채용 컨설턴트의 주간 근무 시간을 평균 21시간 줄이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방식으로 테크넷은 정규직 채용 시간을 평균 10일 단축시켰으며, 이는 직원들이 주 초반에 주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만들어 주말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대표 심슨은 이 같은 근무일 단축이 생산성과 사기 향상 뿐 아니라 인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테크넷 IT 리크루트'의 사례 역시 AI 기술이 기업 문화와 업무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예시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겠다.
주 4일 근무를 하기 위한
필수 조건?
아일랜드 트리니티 비즈니스 스쿨의 인적 자원 관리 나 푸 교수는 AI 기술이 일부 산업에서 주 4일 근무제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함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기술적 요소 이외에도 기업 내 조직 문화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주 4일 근무제의 성공적인 도입에는 혁신적 업무 구조에 대한 개방성, 실험적 사고방식, 그리고 높은 수준의 신뢰에 기반한 조직 문화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나 푸 교수는 무엇보다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의 시대에 직원들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수동적인 기계의 조작자가 아닌 AI와 협력하며 이를 주도할 수 있는 작동 시키고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나를 위해서 대신 작동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적화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는 능력이 직원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AI가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콘텐츠 제작, 마케팅, 법률 서비스 등 생성형 AI의 활용이 가능한 분야에서 더 큰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하지만 동시에 AI가 산업 전반에 걸쳐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여 근무 시간을 단축시키는 목표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많은 도전과 발전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AI 도입을 위한 경영진의 변화
AI 기반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있어 주 4일 근무제의 도입이 논의되는 현 시점에서, 변화의 핵심 동력은 기술이 아닌 경영진의 결정과 조직 내 가치관이 될 수 있다. 이는 주 4일 근무제라는 혁신적인 변화의 수용 여부가 결국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관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AI 기술의 도입이 인간의 업무를 보조하고 일부를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때, 경영진은 기술이 제공하는 여유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 어떤 기업은 이러한 여유 시간에 주 4일 근무를 도입하여 직원의 복지를 높일 수도 있고, 일부 기업은 이 시간을 다른 업무에 할당하여 전체적인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회사의 결정에 따라서 직원들도 회사를 어떤 회사에서 일할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경영진이 고려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주 4일 근무라는 이슈는 AI기술을 기업에 적용할 때 인간의 협업이 단순히 기계적인 작업의 자동화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조직의 전반적인 성과 향상과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동시적으로 진행되어야 함을 의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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