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인터뷰: 170만 틱톡커 코리안훈 2부
지난 인터뷰에 이어서 틱톡 170만 팔로워를 가진 틱톡커 KoreanHoon(코리안훈)님이 어떻게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본인의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지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팔로워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고 계신가요?
주로 팔로워들과 댓글을 통해서 소통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좀 단순한 형태의 소통이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첫 번째로 콘텐츠를 보신 분이 “내가 1등이다.”라고 댓글을 쓰시면, 제가 “일등 된 거 축하합니다.”라고 대댓글로 달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통은 좀 단순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틱톡피드에서 캡션에 달 수 없는 부가적인 내용이라든지 아니면 한국어 표현들을 그냥 댓글로 하나 달아주면 한국어를 공부하시는 팔로워 분들이 댓글 창에서도 제 댓글을 보고 다양한 소통을 많이 해주시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시나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새로운 영감을 지속적으로 얻는 것은 정말 크리에이터들의 만성적인 고민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 처음에는 여러 가지를 미리 계획해서 짜놓고 하나씩 순차적으로 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진행해보니 그게 사실상 불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매일매일 일상적인 생활에서 ‘여기서는 이런 표현이 잘 어울리겠다.’ 아니면 ‘이런 상황에서 이러한 표현이 잘 어울리겠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들로 콘텐츠 아이디어를 정해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이 언어 교육과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언어라는 것이 일상적인 생활에서 활용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하나 하나 콘텐츠로 만들어 가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틱톡 영상의 촬영과 편집은 어떤 식으로 하고 계신가요?
초기 1년 반 동안은 전부 다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고 있어요. 후면 카메라 말고 셀카하는 카메라로 영상을 보면서 촬영을 합니다. 사실 편집은 틱톡 툴은 이용해본 적이 없어요. 틱톡에서 제공하는 툴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 같은 경우는 프리미어프로를 많이 사용했고, 요즘에는 파이널 컷프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노트북으로 옮겨서 편집하고 다시 옮겨서 업로드하는 방식이지요.
틱톡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가끔씩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가 좀 힘들었습니다. 매주 3-4편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업로드를 하고 있는데요. 콘텐츠를 계속적으로 만들어내야하다보니 ‘뭐 찍어야 되지?’, ‘어떤 것을 해야 사람들이 좋아하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때로 하나 찍고 업로드를 했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으면 촬영하는 게 ‘아 정말 너무 좀 두렵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자존감이 높아져 있을 때는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쉽게 넘어가기도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팔로워 분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이런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팔로워 분들은 제가 조금만 힘든 느낌을 보여도 먼저 알아보시고 ‘좀 쉬면서 해라.’하시면서 힘을 많이 주시고, 개인적으로도 메세지도 주시는데 이런 연락들을 받을 때 새로운 힘이 납니다. 결국에는 제가 나누었던 것 만큼 팔로워들 한테서 힘들 때 다시 제가 받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제 채널을 구독해주시면서 콘텐츠를 시청해주시는 팔로워 분들을 보면서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팔로워들과의 소통이 주는 힘
틱톡에서 크리에이터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다 보면 누구나 슬럼프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사랑하는 팔로워들의 위로와 격려는 틱톡커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당신도 틱톡커들에게 힘을 주는 팔로워가 되어보세요.
Korean Hoon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나세요.
미디어경험연구소의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만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