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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훈식 교수 Nov 30. 2020

틱톡을 통해 행복의 가치를 창출하는 170만 틱톡커

인플루언서 인터뷰: 170만 틱톡커 Korean Hoon 3부

지난 인터뷰에 이어서 틱톡 170만 팔로워를 가진 틱톡커 KoreanHoon(코리안훈)님이 오랫동안 틱톡을 운영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교수(좌)와 코리안훈(우)


크리에이터로서 수익 창출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틱톡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기업에게 의뢰를 받아서 브랜디드콘텐츠 광고를 제작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본인이 팔로워들에게 제품을 파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점점 틱톡커에 대한 대우가 올라가면서 광고 단가도 올라가서 틱톡커들이 조금 더 생활을 유지를 하기 좋도록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광고보다는 처음부터 제 상품을 파는 목표로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 계정을 팔로워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따로 판매하는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팔로워들 중에서 저에게 연락해서 한국어 교육을 더 심도 있게 하는 방법을 문의하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그러면 제가 그들에게 메일로 제가 제작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구매 및 활용할 수 있도록 링크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2년 가까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는 즐거움

저는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한국어교육 콘텐츠를 만들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삼성에 가서 반도체 칩을 만들어도 반도체를 쓰는 사람의 행복한 모습은 제가 볼 수가 없는데요. 사실 한국어 교육은 제가 콘텐츠를 제작해서 공유했을 때 많은 분들이 여기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주고 계십니다. 특별히 이분들이 주는 긍정적인 반응들을 볼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공학도 보다는 즉각적으로 제가 창출한 가치를 누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되어서 틱톡에서 크리에이터 쪽으로 활동을 하게되었습니다.

팔로워들의 주고 받는 소통의 즐거움


팔로워들과 보내는 행복한 시간

틱톡을 하면서 처음에는 비즈니스적으로 키우기 위해서 마음을 굳게 먹고 꾸준히 업로드를 했다면 지금은 팔로워들과 쌓아온 관계 덕분에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친구를 위해서 콘텐츠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올리면 학생들이 공감하면서 좋아하는 걸 볼 수 있고요. 매주 라이브를 진행하면 10개 국가 이상의 사람들과 페이스 투 페이스로 대화를 할 수 있는데, 그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 삶의 일부가 되었고, 이런 삶의 양식이 제가 계속 콘텐츠를 제작하며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 것 같아요.


팔로워들과의 행복한 소통


채널 운영의 미래적인 방향은 무엇인가요?

제가 2020년 5월쯤에 팔로워들 앞에서 선서를 하나 했는데요. 제가 한국어 교육 쪽에 계속 몸담고 있어보니까 한국어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외로운 친구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았어요. 아무리 방탄소년단이 유명하다고 해도 미국 소도시나 한국과 긴밀한 관련이 없는 국가에서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주변 친구들이 “뭐 그런 쓸데없는 언어를 배우냐?” 혹은 “이상한 노래 듣냐?”라는 반응들을 받기도 합니다. 자기가 즐기는 문화를 공유할 사람도 많이 없고 삶의 힘듦을 느끼는 학습자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저는 그 분들이 한국어를 공부할 때 소통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고, 그들이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지금 생각하는 목표입니다.


틱톡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저도 정말 관심이 많은 주제예요. 처음에 제가 틱톡을 시작할 때만 해도 주변에 틱톡을 아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는데, 한 1년 사이에 틱톡이 많이 성장을 해서 주변에서 틱톡을 하는 친구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주변 친구들은 저에게 ‘넌 이제 밥 굶을 일 없겠다.’라고 얘기해 줄만큼 제 인지도가 점점 쌓였어요.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최근 미국에서 제재를 해서 저는 틱톡이 없어지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 위기를 이겨냈으니까 ‘앞으로 그냥 계속 잘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요. 

자기만의 색깔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코리안훈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처음 일곱 개의 컨텐츠를 올렸을 때까지 팔로워 수가 다섯 명이었어요. 그런데 여덟 번째 날 팔로워 수가 2,000명이 되고 아홉 번째 날 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틱톡처럼 이렇게 갑자기 터지는 플랫폼은 찾기 어렵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잘 늘지 않더라도 꾸준히 본인의 색깔을 찾다 보면 '채널이 성장하는 날이 꼭 오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행복을 제공해주는 틱톡

KoreanHoon(코리안훈)님은 틱톡커로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팔로워들의 행복이라고 하였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고 소중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인 것 같습니다.




Korean Hoon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나세요.

https://youtu.be/Iv_u478J8Lc


미디어경험연구소의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만나세요 : )

https://www.youtube.com/channel/UCW7ACcpfW2Y8HQzRtQ5Aq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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