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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훈식 교수 Dec 02. 2020

틱톡 15초 영상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만드는 틱톡커

인플루언서 인터뷰: 먹방 틱톡커 배고픈동깡이 1부

오늘은 틱톡에서 먹방, 정보전달 그리고 각종 상황극을 통해 비즈니스적인 가치를 만들고 계신 틱톡커 배고픈동깡이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유훈식교수(좌)와 배고픈동깡(좌)


틱톡 채널명을 이렇게 지으신 이유가 있나요?

일단은 ‘동깡이‘는 제 이름이 동환이다 보니까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동깡아” 이렇게 많이 불러서 그렇게 된 것이고요. ‘배고픈’은 사실 먹방의 이미지도 있고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해 배고프다’라는 의미로 또 해석을 해서 그렇게 지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Stay Hungry'라고 이야기하며 모든 면에 있어서 지속적인 성장을 갈망했던 것과 같은 맥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먹방으로 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는 배고픈 동깡이


틱톡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사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하는 스타일이어서 ‘뭐 해볼까?’ 하다가 개인 방송이 한번 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처음에는 유튜브로 접근을 했었는데 유튜브에 제 시간이 너무 많이 뺏기기도 하고, 기존에 이미 자리 잡았던 사람들도 있어서 제가 뜨기에는 조금 한계를 많이 느꼈어요. 그런데 틱톡이라는 곳에서는 아직은 인플루언서가 많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저를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제가 알려지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또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유튜브를 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틱톡만 하게 되었습니다.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저는 현재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제 일상적인 것들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방법들을 활용을 해보았었습니다. 예를 들어 주사기에 음식을 넣어서 먹는 것도 있고, 의료와 관련된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방법로 접목을 해보았습니다. 접시를 돌려서 음식을 먹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최근에는 콘텐츠를 시청하는 분들의 의견와 아이디어를 받아서 콘텐츠를 만들어 보기도 하는데요. 예를들어 먹방을 하기 전에 따로 운영하고 있는 팬방의 팬들에게 물어보든지 아니면 주변 크리에이터한테 물어보든지 혹은 제가 소속되어 있는 MCN의 팀장님한테 물어보든지 해서 하는 편입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주사기를 사용한 먹방


틱톡을 비즈니스와 연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우선은 ‘남들과 조금 다르게 해보고 싶다’라고는 생각을 했어요. 그냥 먹는 영상은 사실 많이들 하니까 일단 그 점은 배제를 시켰고 ‘다른 특별한 뭔가가 있을까?’생각하다가 간호사와 연관시켜서 큰 주사기에도 넣어 먹어보고 애들이 많이 보는 채널이다 보니 이렇게 접시를 돌려서 ‘하나 걸린 걸 먹어볼까?’ 이런 생각도 하면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성은 완성이 되었다기 보다는 만들어져 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접시돌리기 먹방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사실 원래 간호사가 하기 싫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간호사를 안 하기 위한 방법이 뭐가 있을까?’하며 다른 것들을 많이 찾았던 것 같아요. 간호사라는 직업이 생각보다 월급이 많지 않아요. 요즘 많이 언급되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비즈니스적인 고민을 하게 것 같고, 제 채널을 운영하면서 이러한 비즈니스적인 가치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연결의 시작점

실행하다보면 답을 찾게 된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채널에 콘텐츠를 계속적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감사하게 한 업체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팬분들이 제 제품을 보고 ‘어 이거 먹어보고 싶어!’라는 말을 많이 하신 것이 계기가 돼서 예전부터 열고 싶었던 스마트스토어를 열게 되었습니다. 커머스를 하는 방식은 한 업체가 있으면 그 업체에서 저는 원가에 제품을 제공을 받아요. 그래서 다른 데 보다 비싸게 팔지 않고 똑같이 팔더라도 마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결국 업체와 비율을 정해서 나눠가지는 구조입니다. 업체에서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업체를 하시는 아는 형님이 같이 해보자라고 해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열려서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업체에서도 제안이 오긴 하는데, 여러 업체와 함께 하게 되면 이익 배분이 너무 복잡해져서 일단 제가 신뢰 관계가 있는 형님과만 하고 있습니다.


틱톡 라이브를 활용한 커머스

중국에 알리익스프레스와 샤오미에서 주관을 하는 ‘광군제’라는 것이 있어요. 그쪽에서 저에게 테스트로 틱톡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할 수 있도록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라이브를 하면서 한 쪽에 배너를 띄워주는 방식이더라고요. 이번에 틱톡에서 해보니까 참여자들이 배너를 클릭하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고 라이브를 진행한 사람에게 몇 프로를 떼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틱톡에서 이런 방식으로 커머스가 가능할 것 같아요. 혹은 아프리카TV를 보면 ‘별풍선’이라는 걸 쏘잖아요. ‘틱톡에서도 그런 기능을 또 추가하지 않을까?’ 싶어요. ‘별풍선으로도 볼 수 있고 동시에 라이브 커머스로도 볼 수 있는 방식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팔로워들을 위한 틱톡 라이브


실행하며 답을 만들어 가는 틱톡커

배고픈동깡이님은 일단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며 실행해보는 인플루언서입니다. 유튜브와 틱톡을 동시에 활용해보며 틱톡의 가치를 발견하고, 틱톡의 콘텐츠를 올리다보니 제품 판매, 스마트스토어, 라이브 커머스 등의 기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계획 보다는 실행하며 답을 만들어 가는 것이 미디어 인플루언서의 좋은 자질이라 생각됩니다.


미디어경험연구소의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만나세요 : )

https://www.youtube.com/channel/UCW7ACcpfW2Y8HQzRtQ5Aq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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