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훈식 교수 May 04. 2022

10대의 꿈을 만들어주고 싶은 틱톡커

인플루언서 인터뷰: 테크/미래트렌드 미디어 뉴즈 2부

지난 시간에 이어서 테크/미래트렌드 미디어 뉴즈의 틱톡으로 비즈니스 하는 방법과 촬영&편집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훈식 교수(좌), 김가현 대표(우)


틱톡으로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셨나요?


뉴즈 같은 경우는 비즈니스를 발전시킨 사례인데요. 저희는 스터디파이에서 틱톡 비즈니스로 강의를 만들었어요. 강의 모델이 있고 온라인 VOD를 보고 많은 곳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옵니다. 뉴즈는 처음부터 포지셔닝을 4차산업혁명, MZ 세대를 위한 4차 산업혁명관련 미디어로 했기때문에 신기술을 알리려는 스타트업이나 정부기관 행사들에서 인플루언서로 초청되었어요. 작년에는 SBA 행사도 있었고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최초로 진행했던 인공지능 챔피언십을 저희가 사전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행사 당일에는 라이브 스튜디오를 진행했습니다. 내가 한 분야에 포지션을 잡고 관련된 기관이나 기업이랑 협업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을 합니다.


스터디파이에서 틱톡 비즈니스 강의 중 일부


저희가 했던 것 중에 하나는 기술 회사들의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컨텐츠 협업이에요. 예를 들어서 인공지능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인 '펄스나인'에 'AI 심쿵 챌린지'에서 저희는 인공지능 아이돌들의 캐릭터를 기획하고 구축해주었고 띵스플로우라는 'AI 챗봇서비스'에서 틱톡에서 롤모델로 자리 잡은 뉴즈의 IP를 활용해서 뉴즈의 미래일기라는 챗봇을 만들었어요. 뉴즈와 같이 미래일기를 써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챗봇인거예요.

크리에이터 분들이 각각 자기 분야에서 브랜딩을 하고 선점한다면 수많은 비즈니스 기회들이 생길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새롭게 출범하신 교육 MCN 메이저스 네트워크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뉴즈가 2020년도에는 테크의 대중화에 집중을 했다면 2021년부터는 조금 더 확장된 교육의 대중화에 집중을 하고 있어요.  뉴즈가 다양한 질문들을 받는데 그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을 몇 번 겪으면서 더 많은 전문가분들을 통해서 확실한 답변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됐고 이번에 정말 좋은 기회로 틱톡과 합작으로 틱톡 공식 1호 교육MCN을 런칭하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셔왔습니다. 각각의 분야의 메이저들을 모았다라는 뜻으로 메이저스 네트워크이고요. 뇌과학분야에는 알쓸신잡의 장동선 뇌과학자님, 핀테크분야에는 뉴즈의 공동창업자이신 전 세계 핀테크 여성 리더 Top 100에 꼽힌 유일한 한국인 여성 리더 이신혜 파트너님, 청소년 전문상담가, 정지훈 미래학자님, 한국에서 정보성 틱톡커로는 최다팔로워를 보유한 200만 크리에이터 코리안훈님이 있어요. 이 뿐만 아니라 헤어 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영어 선생님, 중국어 강사 등 일상에 너무나도 필요하지만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지식을 알려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금융, SF소설, 에세이, 책 추천, 헬스, 운동정보, 건강한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등등 정말 다양한 카테고리 전문가들을 모셔서 틱톡에서 Z세대를 위한 교육을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뉴즈를 통해서 10대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소개해주어 무궁무진한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고싶어요. 


[메이저스 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들]


틱톡 컨텐츠 촬영과 편집은 어떻게 하나요?


직장인이지만 사이드잡으로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거나 취준생이면서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데 시간은 없는 분들한테 틱톡이 정말 데뷔하기에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유튜브는 성능좋은 카메라와 고급 기술과 많은 장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틱톡은 그냥 핸드폰과 삼각대 하나만 있으면 다 찍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도 파이널컷을 마스터했지만 틱톡 편집을 다 모바일로 해요. 그래서 추천드릴 수 있는 어플이 세 가지가 있는데 세 개 다 무료 어플입니다. 블로(VLLO), 캡컷(CAPCUT), 비타(VITA)입니다. 저는 블로를 많이 활용해요. 블로는 고화질로 저장할 수 있고 캡컷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만든 편집 어플이기 때문에 조금 더 틱톡 결에 맞는 효과들이 많아요. 틱톡의 화려한 효과들을 쓰고 싶은 분들은 캡컷이나 비타를 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내가 만든 영상은 반응이 안 좋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저희가 강연 때마다 꼭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이 정말 키포인트입니다. 틱톡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인 추천피드에 그 비밀이 있어요. 추천피드에는 새로 시작한 분들 컨텐츠가 뜰 수 있는데 동시에 재미가 없으면 바로 다른 영상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첫 3초를 잡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인트로 3초에서 눈길을 확 끌 수 있도록 내용을 두괄식으로 구성하는 것입니다. 어떤 주제를 잡았으면 어떻게 하면 이걸 초반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재밌게 할 수 있을지 후킹을 연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계속 보게만드는 뉴즈의 인트로
멀티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나요?


저희가 틱톡을 하면서 같이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며 유튜브와 라디오, 인스타그램을 진행을 했습니다. 틱톡에서 가장 팔로우 전환이 쉬운 플랫폼이 인스타그램이에요. 유튜브는 조금 애매해요. 유튜브를 아예 틱톡 결이랑 똑같은 컨셉으로 운영한다면 넘어갈 수 있어요. 저희 같은 경우는 유튜브 연령대를 높게 설정해서 전문적이고 굉장히 자세한 내용으로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좀 틱톡이랑 다른 채널처럼 느껴져서 틱톡의 유저들이 넘어와도 이 내용을 좀 어려워하는 것 같더라구요. 라디오 같은 경우는 지난 1년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라디오는 MZ세대한테 아직까지는 진입장벽이 있는 것 같아요. 반면에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는 오디오 플랫폼인 스푼은 MZ세대들이 많이 활용한다고 해요. 여러가지 해보면서 느낀 게 Z세대들은 쌍방향 소통에 가장 큰 니즈가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스푼이 오디오 플랫폼에서 성공한 이유도 라이브로 실시간 대화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채널 운영의 미래적인 방향은 무엇인가요?


지식을 알려주는 어른

뉴즈를 만들 때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냐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10년 전에 내가 이걸 알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잖아요. 근데 그걸 돌이켜보면 10년 전에는 이런 걸 얘기해주는 어른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미래 리더가 될 10년 전의 나였던 MZ세대들에게 '내가 그때 이걸 알았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이런 말을 해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직업 선택에 도움을 주는 컨텐츠 중 일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의 롤 모델

팔로워들의 '롤 모델이다, 존경한다' 같은 반응들을 보면서 우리가 지식 뿐만 아니라 좋은 가치관을 가지고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삶의 자세도 모범을 보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유기동물 문제나 사회적으로 소외된 곳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팔로워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싶었어요. 틱톡 라이브로 사랑의 열매 재단에 기부, 군산 유기동물보호소에 가서 유기견 입양을 진행했어요. 틱톡 세로광고제에서 은상을 받았는데 상금전액과 뉴즈의 강의를 팔로워들과 함께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어요. 뉴즈의 팔로워들도 '나도 함께 기부를 했다.' 라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거죠. 저희의 팬들인 뉴즈링이 투표해준 덕분에 기부를 할 수 있었고 이 기부는 뉴즈링과 뉴즈가 함께 기부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뉴즈링들과 같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일조를 하고싶어요. 


뉴즈링과 함께 기부한 것을 인증하는 컨텐츠 중 일부


10년 뒤에도 건재한 회사

10년 뒤에는 모두가 1인 미디어가 되는 세상이 될 텐데 미디어를 통해서 공개를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 같은 기준을 알려주는 곳이 없더라구요. 뉴즈는 컨텐츠로 다뤄도 되는 내용과 개인정보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는 컨텐츠로 다루면 안 되는 내용같은 미디어윤리도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어요.

조금 더 나중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터러시 그리고 미디어 리터러시 채널로서 팔로워들과 같이 이 세상에 적응하고 싶어요. 그리고 10년 뒤에 뉴즈의 편집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서 10년 뒤에도 건재한 회사가 되는 것이 지금의 큰 목표입니다.


개인정보 관련된 이슈를 알려주는 컨텐츠 중 일부


틱톡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사실 틱톡의 미래를 보기 위해서는 틱톡의 전신인 중국의 더우인을 봐야합니다. 더우인이 틱톡보다 조금 먼저 나왔는데 중국에서 이미 대중화가 됐고 구글이나 유튜브처럼 정보를 서치하는 플랫폼으로까지 활용이 되고 있어요. 틱톡 글로벌은 이제 하나하나씩 그 과정들을 따라서 가고 있는데 아마 한 내년, 내후년쯤에는 정말 중국 더우인에서 정보성 크리에이터들이 활약을 하고 있는 것 처럼 틱톡 글로벌, 틱톡 코리아에서도 정보성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틱톡 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틱톡을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에게 저는 꼭 일주일이라도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제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다 해봤는데 틱톡처럼 즉각적인 반응이 오는 SNS는 없는 거 같아요. 정말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가장 큰 바이럴 효과 그리고 가장 큰 반응을 끌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가볍게 영상을 올려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응원해주는 플랫폼이니까 크리에이터의 꿈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틱톡으로 먼저 시작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다고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물하기가 도입된 것을 알려주는 뉴즈


꿩 먹고 알 먹기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가 되고싶은 분들이라면 틱톡으로 도전해보세요!




미디어경험연구소의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만나세요 : )

https://www.youtube.com/channel/UCW7ACcpfW2Y8HQzRtQ5Aq_Q  


작가의 이전글 웹3.0시대, 메타버스에서 일하고, 결혼하는 사람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