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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훈식 교수 May 04. 2022

한국 최초 테크/미래트렌드 미디어 틱톡커

인플루언서 인터뷰: 테크/미래 트렌드 미디어 뉴즈 1부

오늘은 테크/미래 트렌드 미디어 뉴즈와 틱톡 1호 공식 교육MCN 메이저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김가현 대표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유훈식 교수(좌), 김가현 대표(우)
어떻게 틱톡에서 미디어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됐나요?



뉴즈는 저와 공동창업자인 김지윤 CEO님과 동료 기자들이 먼저 시작을 했어요. 저는 IT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었는데 인공지능, 블록체인 이런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우리 일상을 바꾸고 있는 중요한 기술들인데 사람들이 많이 안 보는 거예요. 그래서 '아~ 사람들이 왜 안 볼까?' 하고 이제 저희가 한 번 독자의 입장에서 봤더니 누가 봐도 인공지능, 블록체인 이런 어려운 단어를 클릭하고 읽고 싶은 마음이 안들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영상으로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때 틱톡에서 '이런 정보성 컨텐츠들도 원하고 있다.' 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우리가 기자니까 짧은 영상으로 가볍게 틱톡을 시작해보자!'해서 틱톡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전하게 됐어요. 시작한 지 3주 만에 140만 뷰 컨텐츠가 터지면서 틱톡 조회수 Top5에 들고 JYP, 뽀로로, 펭수 이런 엄청난 인플루언서들보다 저희가 랭킹이 높게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아~ 지금까지 틱톡은 춤추고 노래하는 플랫폼인 줄 알았는데 정보에 대한 니즈도 있는 곳이구나.'라는 걸 알게 돼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MZ세대들이 관심있어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뉴즈 채널.


창업할 때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나요?


사실은 저랑 동료 기자였던 지윤님은 원래 창업할 생각이 없었어요. 일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미래세대와 미래기술적으로 인사이트가 있으신 정지훈 미래학자님께서 저희 틱톡 컨텐츠를 보고  '이걸로 법인화를 해보자. 지금 전 세계에서 고퀄리티의 정보를 숏폼(짧은 영상)으로 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미디어가 없다. 그런데 뉴즈가 할 수 있을 거 같다.' 하셔서 같이 법인화 제안을 하셨고 동시에 투자를 해주시고 우리나라에서 미래교육과 테크 분야를 대표하는 분인 센터나비의 노소영 관장님께서도 투자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EO의 김태영 대표님, 우리나라 미디어 스타트업의 1세대인 벤처스퀘어 명승원 대표님, 알쓸신잡의 정재승 뇌과학자님, 한국 소니 회장을 20년간 역임하셨던 김태우 회장님 등이 투자자 및 어드바이저로 합류를 해주시면서 저희가 팀을 꾸리게 됐습니다.


뉴즈의 투자자와 어드바이저


어떤 컨텐츠를 제작하나요?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인 인공지능, VR, 딥페이크, 블록체인 등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룹니다. 팔로워들이 '이런 정보도 알려주세요. 이런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며 댓글로 문의를 해주셔서 이제는 우리의 일상과 연결되는 미래 트렌드와 틱톡 유저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틱톡의 이슈들을 같이 다루고 있습니다. 뉴즈가 다루는 테크 컨텐츠의 차이점은 기존의 기사가 예를 들어서 '인공지능이 웹툰 그림을 그릴 수 있다'에서 멈춘다면 뉴즈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를 해야 될까?'라는 질문 남겨요. '인공지능이 웹툰을 그릴 수 있대요, 그러면 웹툰 작가가 꿈인 친구들은 인공지능과 어떻게 협업을 하면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봐야겠죠?' 이런 식으로 기술과 상생하는 방안이라든지, 개발해야될 능력에 대해서 힌트를 주고 '앞으로 변할 세상과 미래기술에 대해서 똑똑하게 대비하자.'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컨텐츠를 다루고 있습니다.


뉴즈가 제작한 컨텐츠 중 일부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어떤 활동을 했나요?


작년 4월 코로나로 중소기업분들이 다 힘들 때 SBA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중소기업 희망 프로젝트를 틱톡과 함께 진행했어요. 중소기업인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AR 이런 각 분야의 신기술 스타트업 대표님들과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배우길 좋아하는 뉴즈의 팔로워들에게 퀴즈쇼처럼 진행했더니 노트에 적어가면서 열심히 보고 반응이 좋았어요. 그때 '뉴즈가 진행을 잘한 것도 있지만 뉴즈의 팔로워들이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참여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산업진흥원의 라이브를 예고하는 컨텐츠 중 일부


어떤 분들이 팔로우 해주시나요?


젊고 어린 1020여성 팔로워

굉장히 재미있는 특징이 뉴즈가 테크 컨텐츠를 다루는 미디어인데 70% 이상이 1020여성이에요. 그런데 이게 정말 교수님도 아시겠지만 테크 미디어로서 굉장히 유의미한 성비거든요. 대부분의 테크 미디어들은 남성이 더 많거나 연령대도 3~40대로 조금 더 높은 편인데 틱톡의 유저 특성도 있겠지만 70% 이상이 여성 멤버입니다.


언니이자 선생님인 성장 메이트

컨텐츠에서 저희가 '직접 알려준다. 같이 배우자.', '어떻게하면 우리가 같이 미래를 준비하고 우리의 꿈을 이루게 준비할 수 있을까?' 이런 걸 다루다 보니까 언니 아니면 선생님이라고 칭해주면서 존경심을 표해주시더라고요. 뉴즈 댓글 중에 '존경한다. 롤모델이다' 이런 댓글들이 많이 달리고 있어요.

저희는 꾸준히 라이브로 소통 하려고 하고 대댓글을 달거나 동영상 회신 같은 걸로 대화를 하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까 '소통한다' 라는 느낌을 받아서 팔로워 분들이 더 그렇게 뉴즈를 지지해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뉴즈를 언니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팔로워


댓글 청정구역

그래서 굉장히 재밌는 게 뉴즈는 조금 댓글이 되게 많이 달리는 채널이에요. 그래서 정말 많이 달린 것은 1만 개 넘는 것도 있고 대부분 한 2,000개 3,000개 달리거든요. 근데 정말 감사하게도 악플이 거의 하나도 없어요. 2~3천개, 1만개 중에 악플이 거의 없고 '고마워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뉴즈님 덕분에 제가 뉴스를 안 보는데 이 정보를 알게 됐어요.' 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도 있고 최근에는 '뉴스 대신 뉴즈.', '엄빠는 뉴스 보는데 나는 뉴즈 본다.' 이런 댓글들이 달리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운영하면서 '아~ 나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이렇게 응원해주니까 나도 더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 돼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채널을 운영하고있습니다.


5000개 가까이 달리는 댓글


팔로워들이 만든 팬계정이 많네요?


뉴즈를 열렬히 좋아해주시는 팔로워 분들이 있어서 뉴즈 팬 채널들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저희가 팔로워분들과 더욱 자주 소통하기 위해서 오픈채팅으로 팬톡방을 만들었어요. 뉴즈 팔로워들의 성격이 무엇인가 배우고 창조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까 팬분들이 먼저 '저 뉴즈 편집자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어요?'

이런 질문들이 올라와요. 그런데 아직 10살, 11살이거든요. 가장 어린 친구가 8살입니다. 그러면 저희가 '만 몇 세 이상에 부모님의 허락을 받으면 할 수 있을거야.' 라고 대답을 해주면 '제가 10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갈게요.'라고 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저희한테 미리 검사를 받고싶다고 하루에도 14개씩 팬 영상을 편집해서 단톡방에 올려주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러면 저희는 '이렇게까지는 안 해도 된다. 먼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시간 날 때 해라.'라고 답변해주는데 그런 열정들을 보니까 저희도 '아~ 10년 뒤에 이 친구들이 어렸을 때 품었던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우리가 10년 뒤에도 건재하는 회사가 되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 것 같아요.


팔로워들이 만든 뉴즈의 팬 계정들


팔로워들의 열정을 느꼈던 적이 있나요?


'팔로워들이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를 닮는다.'라고 하잖아요. 저희가 정말 놀랐던 적이 있는데요. 지난번에 자체적으로 꿀팁 영상 만들어보기라는 주제로 '뉴즈 공모전' 이라는 것을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몇 백명의 팔로워들이 참여했었습니다. 실제로 팔로워 분들이 뉴즈가 만드는 컨텐츠처럼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참여해주시더라고요. 뉴즈 팬톡방에서 가장 어린 8살 친구도 영상을 편집하고 자막을 입히고, 설명한 더빙을 합쳐서 참여를 하는 거예요. 그것을 보고 '정보를 알려주는 컨텐츠를 만드니까, 팔로워 스스로도 본인이 아는 지식을 영상으로 만들고 사람들한테 공개하는, 이런 좋은 선순환들이 일어나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는 기회였습니다.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


기존의 대형 미디어와는 다르게 숏폼 SNS인 틱톡에서만 활동하는 미디어인 뉴즈가 등장했습니다. 이제는 미디어업계에서도 새로운 지평이 SNS를 중심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미디어경험연구소의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만나세요 : )

https://www.youtube.com/channel/UCW7ACcpfW2Y8HQzRtQ5Aq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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