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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훈식 교수 Aug 03. 2022

웹3.0시대에 양질의 지식이 공유되는 방법

Polaris share 사례로 알아보는 S2E 모델

ㅇ 지식 공유자에게 보상을 주는 S2E(Share to Earn) 모델 

S2E(Share to Earn) 모델은 웹3.0시대에 지식 생산자와 구매자들이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통해 유용한 지식을 거래할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단순 문서 공유 서비스를 넘어서서 지식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지식 생산자에게는 보상을 수여하고 사용자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ㅇ 활발한 지식 공유의 장을 연 Polaris share

Polarisi office는 대중적인 오피스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Polarisi office에는 문서 작성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Word, Excel, PowerPoint, PDF 등의 문서 형식에 담긴 전문 지식 등이 공유하여 지식 생산자가 자신이 직접 책정한 가격으로 지식 정보를 판매하거나 무료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기존에 Polarisi office에서는 2011년 기준 하루 10만 건 이상의 자료가 생성되고 공유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이중 실제로 활용되는 문서는 전체 문서의 약 2%에 불과했다. 특히 많은 자료들이 작성자의 자질 부족으로 낮은 수준의 지식만을 제공할 때가 많아 자료의 질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필요도 존재했다. 이에 Polaris office는 Polaris Share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이코노미가 적용된 서비스를 구현해, 특정 주제의 전문가가 문서를 생산, 공유,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ㅇ Polaris share의 참여자지식 생산자수용자큐레이터

Polaris share의 참여자는 지식 생산자, 수용자, 큐레이터로 구성된다. 여기서 지식 생산자는 지식을 생산하여 문서화된 지식을 플랫폼에서 판매하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수용자는 플랫폼에 직접 방문해서 업로드된 자료를 이용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이들은 주로 문서를 검색하고, 열람하고, 구매하는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큐레이터는 보유한 토큰을 기반으로 업로드된 자료들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통해 보상을 얻는 사람을 의미한다. 

Polaris Share에서는 큐레이터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큐레이터들은 자료에 대한 검증을 진행해서 중복되거나 질이 떨어지는 정보들을 파악해서 해당 정보에 대한 가치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큐레이터가 투표를 통해 금전적인 수익을 얻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큐레이팅 시스템을 남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큐레이터가 이미 일정한 수의 표를 받은 문서의 투표에 참여해 보상을 독식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Polaris Share는 큐레이터에게 투표량의 산술급수 대신에 기하급수에 비례하는 양만큼의 보상을 함으로써, 투표량이 많지 않은 문서에 투표했을 때, 더 많은 기대 보상을 가질 수 있도록 보상 체계를 설계해서 운영하고 있다.



ㅇ Polaris Share의 수익 구조

Polaris Share의 리워드 풀은 토큰 총 발행량의 21%로 할당되었다. 토큰의 6%는 서비스 운영 첫 해에 투입되고, 매년 투입되는 토큰은 3% 1.5% 0.75%와 같이 절반씩 줄어들 예정이다. 높은 품질의 지식을 공급하는 지식공유자들의 문서를 모으기 위해, 리워드 풀이 보유한 토큰의 절반은 서비스 운영 첫 해에 투입 되었다.

Polaris Share는 지식 키워드에 기반한 연관 광고 수익과 지식 판매를 통한 수수료를 통한 수익은 충분한 수의 문서와 사용자가 플랫폼에 모이면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ㅇ Polaris Share가 보여주는 미래의 P2P 업무 방식

Polaris Share는 유용하고 가치있는 지식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인스턴트 메시지, 화상 회의, 공동 편집 도구, Linkedln와 같은 인적 네트워크 사이트 등을 통해 공유되고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Polaris Share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관련 협업 도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제공될 것이며, 기업들이 따로 누군가를 고용하지 않아도 지식 정보의 연결을 통해 전문가와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을 설계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전문가는 자신의 능력에 합당한 보수를 받게 되고, 기업은 인적 네트워크를 늘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에 소속되어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업무에 따라 근무하는 P2P(peer to peer) 업무 방식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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