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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황래 Nov 09. 2019

직장인의 컨디션 조절 : 루틴 만들기

매일 지겨운 출근을 이겨내는 방법

'루틴(routine)'이라는 단어는 보통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쓰인다. 매일, 혹은 격일로 경기를 해야하는 프로선수들은 매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만의 규칙적인 습관과 행동을 하는 것이다. 특히 나는 야구선수들의 루틴을 보는게 재밌는데, 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타구를 준비할 때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게 재밌었다. 하지만 그들은 진지할 것이다. 한 구 한 구에 집중하고 안타와 홈런을 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대단하다.

야구에서 루틴은 꽤나 중요하다고 한다. 노력의 산물일 것이다


직장인에게도 루틴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렇다면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은? 직장인도 주말을 제외한 5일동안 매일 출근해 비슷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날에는 정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상 앞에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도 컨디션 관리는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었다.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습관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08:40 - 준비를 끝내고 회사로 출발
09:30 - 회사에 도착해 텀블러에 물을 받아 마시면서 일일체크 및 일일보고서 작성
09:50 - 네이버 메인 콘텐츠 확인
10:00 - 전날에 적어둔 오늘 업무를 순서대로 진행
출근은 숙명과 같다. 하기 싫어도... 꼭 해야하지..ㅠㅠ


루틴을 정하고 실천한 뒤의 변화


나는 하루의 시작에서 루틴으로 지겨움을 이겨내고자 했다. 월급을 받고 다니는 회사이기에 당연히 매일 열심히 일을 해야겠지만 사람이기에 출근이 피곤할수도, 힘들수도 있다. 하지만 출근 후 1시간의 시간 정도만 컨디션을 조절한다면 나머지 업무시간은 꽤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운동도 옷입고 운동화신고 밖을 나서기까지가 힘들지, 막상 운동을 시작하고 몸이 풀리면 지칠 때까지 할만큼 의욕이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루틴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다보면 하루도 꽤 빨리 가는 느낌이다. 그건 아마 오전이 굉장히 규칙적으로 이어지기에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또 하나 내가 회사생활을 하는 팁은 '메모'다. 내 책상에는 매우 두꺼운 스프링노트가 한 권  있는데 나는 그 노트에 날짜별로 해야 할 일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플래너까지는 아니지만, 머릿속에 떠오른 걸 꽤나 디테일하게 적어놓으면 날짜에 따라, 해당 업무에 시간을 얼마나 투자할 수 있을지 대충 감이 잡힌다. 무계획 상태로 출근해 뭘 해야할지 감을 못잡으면 그만큼 시간은 낭비가 된다. 컴퓨터의 부팅 시간을 줄이듯, 업무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면 그만큼 시간을 줄이고 '칼퇴'를 할 수 있다. 메모의 중요성을 여러 곳에서 들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겨보니, 꽤나 쓸모있게 활용이 되더라.


회사 생활은 본인이 만들어나가는대로


어차피 해야하는 거라면, 즐겁게 해보자. 내 방식대로


직장생활은 하기 나름이라는 이야기. 추상적인 이야기 같지만 막상 부딪히면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퇴근 후 혹은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 각자가 다르듯이, 회사에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각자가 다르다. 본인만의 관점과 루틴을 만든다면, 지루하고 길게 생각되는 업무시간이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싶다. 워라밸은 '쉰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어떻게 일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사진 출처 : 클립아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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