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광고도 사람이 보는 것이다

(9) 구글 광고 만들기 - '광고그룹' 편

by 김황래

구글 애즈에서 캠페인을 만들었다면 그 다음에는 광고그룹을 만들어 세분화를 시작해야 한다. 하나의 캠페인에는 여러 광고그룹이 들어갈 수 있는데, 광고그룹에서 설정할 수 있는 것들윽 기준으로 관리하기 쉽게 나누는 것이 포인트이다. 캠페인 단계에서 운영할 광고의 전반적인 요소들을 정했다면, 광고그룹 단계에서도 효과적인 광고 성과를 위해 여러가지를 설정할 수 있지만, 가장 핵심은 바로 '잠재고객'에 관련된 것이다. '어떤 사람들에게' 광고를 할 것인가를 광고그룹 단계에서 설정하는 것이다.

111.png 고객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누가 우리 물건을 사줄까?


쉽게 시작하자. 고객은 가까이에 있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신발 브랜드를 가지고 이번에 신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구글에서 검색창에 신발을 검색하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디스플레이 광고를 보았을 때 클릭할만한 사람은 누구일까? 넓게 접근하기 시작하면 새로운 신발은 보통 10~20대가 관심을 많이 가지고 구입한다. 30~40대도 필요하면 신발을 구매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온라인으로 신발을 검색하는 비율은 적다. 그리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저 자주 제품군을 찾아볼 것이다. 그 사람들을 위주로 먼저 놓고, 점차 넓혀가보는 것이다.


신발을 사는 이유도 제각각일 것이다. 개강 시즌 새로운 마음으로 옷과 신발을 구입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그것보다 많지는 않겠지만, 부모님에게 신발을 선물로 주려는 수요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을 나열해보고 그에 맞춰서 잠재고객을 설정하는 것이다. 캠페인 단계에서도 언급한 사실인데, 광고는 세팅 자체는 어렵지 않다. 명확한 기준만 정해져있다면 말이다.

222.png 인구통계는 가장 기본적이다. 물건을 주로 쓰는 나이대는 딱 보이기 마련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쓰는 제품, 3040보다 1020이 더 많이 쓰는 제품. 그건 제품을 받아보는 순간 알 수 있다. 신제품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그런 것들은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대로 설정해주면 된다. 하지만 트렌드에 따라서 갑자기 쓰지 타깃이 아니던 40대의 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광고도 당연히 그에 맞게 40대가 볼 수 있도록 수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디테일하게 설정하는 잠재고객


잠재고객 설정에서는 '카테고리'를 통해 내가 판매하는 제품이나 제공하는 서비스에 맞는 고객을 찾아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 인구통계학적으로만 타겟을 정의하기에는 변수가 정말 많은 것이다. 우리 신발이 20~30대가 좋아할만한 기능이나 디자인을 갖고 있다고 해도 막상 출시를 하고 나니 10대나 40, 50대에게 더 인기가 있다는 사실을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알게 된다면 온라인 광고에서는 엉뚱한 타겟들에게 광고가 나가고 있다는 사실이고, 광고 성과는 낮을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런 극단적인 경우는 잘 없겠지만, 잠재고객 설정이 디테일할수록 우리 제품에 관심있는 고객이 클릭, 전환할 확률이 높아지는 거다.

333.png 하나하나 눌러서 관련 있는걸 선택하면 그와 연관된 키워드도 추천받을 수 있다


이렇게 관심분야 등을 설정해놓으면 구글에서는 해당 키워드와 관련한 기사를 보거나 웹사이트에 들어가 본 사람들을 찾아내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보여준다. 신발을 구입하기 위해 신발 파는 사이트에 들어가본 사람이 나중에 그와 관련 없는 뉴스기사를 클릭해도 배너나 팝업 등을 통해 우리가 파는 신발 광고가 보여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신발 사이트에 들어가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일반 사람보다 클릭률이 높고 구매할 확률이 높다는 건 합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실이다.


잠재고객을 설정할 때 간과해서는 안 될 포인트가 하나 있다. 바로 너무 디테일하고 좁은 잠재고객 설정 때문에 도달되는 모수가 적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교집합과 합집합을 생각하며 편한데, 너무 많은 교집합을 설정해버리면 그에 해당하는 수는 적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명확하게 타깃을 정하고 그보다 좁은 타깃을 설정하는 건 피해야 한다. 광고대행사의 경우에는 광고주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런 부분들을 잘 설정해야 할 것이다.




캠페인, 광고그룹까지 설정한 다음 해야할 건 타깃들에게 보여줄 광고를 세팅하는 거다. 사실 캠페인이나 광고그룹 설정은 기능적인 부분이기에 버튼을 누르거나 타깃을 정의하는 건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다. 하지만 광고소재는 크리에이티브가 들어가기에 아예 다른 문제로 변한다. 이미지 혹은 동영상으로 할지, 형식은 단일이나 카드뉴스 형식으로 할지 타깃고객이 광고에 집중하고 주목할 수 있는 소재의 형식과 내용이 필요하다(이 사실은 매체를 가리지 않고 적용되는 사실이다). 캠페인과 광고그룹 설정에서 중요한 건, '아 이런 것들을 세팅할 수 있구나'를 기억하는 거다.




사진 출처: '구글 애즈' 광고 설정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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