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캠페인'으로 부르는 이유

(8) 구글 광고 만들기 - '캠페인' 편

by 김황래

구글 광고를 집행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정해지고 세팅을 위한 사전 준비가 마무리된다면 본격적인 광고 만들기에 돌입한다. 사실 회사에서 광고 세팅을 짧게나마, 약하게나마 경험하고 난 후 느낀 건 '생각보다 셋팅 자체가 별 건 아니구나'였다. 물론 처음에 세팅을 끝낸다고 해서 무조건 다 끝나는 게 아니다. 효율이 좋은, 일명 '되는 광고'가 되기 위해선 그 후에도 꾸준한 사후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광고 세팅을 하기 전, 광고주와의 충분한 회의를 통한 정보 교환, 그리고 세부 전략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다. 디스플레이 광고든, 검색 광고든 세팅은 그 전략에 따라 조건을 넣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111.png 모든 게 비어있는 구글 애즈 페이지... 이제 시작인거다


광고는 구조적이다


일은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전체적인 그림이 나온 뒤에 그 안에 세부적인 사항들을 넣는 것이 일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광고도 마찬가지다. 캠페인은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한 광고주는 다양한 매체에 다양한 형식의 광고를 운영해 최대한 효율을 높이고 싶어한다. 광고대행사는 이런 광고주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디스플레이 광고, 검색광고, SNS 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 광고를 만든다. 많은 광고를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캠페인부터 잘 설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이후 운영이 훨씬 수월해진다.


구글 애즈의 캠페인 단계에서는 크게 '판매, '리드', '웹사이트 트래픽', '제품 및 브랜드 구매 고려도', '브랜드 인지도 및 도달범위' 등 5개의 목표를 설정해두고 유형 및 세부 내용을 설정할 수 있다. 목표 없이 캠페인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만, 목표를 정해놓고 만들어야 혼란이 없을 수 있다. 캠페인의 목표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광고가 달라지기 때문에 마케터는 그 부분도 잘 이해해야 한다.

222.png 목표 중 하나를 선택하면 아래에 캠페인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캠페인에서는 광고에 접근하는 범위를 좁힌다


가장 좋은 광고는 해당 제품이 '필요한 고객'에게 보여지는 광고다. '잠재고객'이라고 하는 그 고객이 돌아다니는 웹사이트마다 광고하는 제품이 보이고, 빈도가 많을수록 고객은 설득되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무시하다가도 계속 보이는 광고에 '도대체 뭐길래... 한번 볼까?'하는 마음이 들고, 웹사이트에서 내용을 확인한 뒤 바로 구입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끈질기게 따라 붙다보면 언젠가 구입할 수 있다. 그렇기에 광고를 세팅할 때에는, 해당 제품에 맞는 고객들에게 접근해야 한다. 캠페인 단계에서는 큰 틀에서 광고가 보여지는 범위를 좁혀나갈 수 있다.

33.png 캠페인에서는 '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는 건 모두 설정한다


구글 애즈의 캠페인 단계에서 설정할 수 있는 건 '위치', '언어', '예산', '게재 방법', '일정', '빈도' 등이다. 다음 글에서 언급할 '광고그룹'에서는 잠재고객을 직접적으로 지정할 수 있는 설정을 할 수 있고, 그 이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캠페인 그룹에서는 좀 더 큰 단위를 설정하는 거다. 위치와 고객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광고를 할 경우 '대한민국'과 '한국어'로 설정을 해야한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판매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그에 해당하는 나라와 언어를 설정해야 한다. 예산은 '입찰'과 함께 설정하는데 돈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고, 하루에 얼마를 사용할지 등을 정할 수 있다. 총 광고 예산이 300만 원인데, 하루에 다 쓸 수는 없다. 광고 기간 동안 고루 분포하게끔 해야 오래 광고가 유지될 수 있다. 돈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설정을 잘하면 광고비를 아끼면서 효율적인 광고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다.


게재 방법은 일일 예산이 소진되는 속도를 결정하는데, '표준 게재'와 '빠른 게재'가 있다. 광고비의 소진 방법은 광고의 개별 입찰이 기본인데, 표준 게재는 24시간 내내 고르게 예산이 사용되도록 입찰하지만, 빠른 게재는 모든 입찰에 공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예산 소진이 빠르게 된다. 어느 한 쪽이 무조건 옳다고 할 수는 없기에 제품의 특성과 광고주의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디테일한 설정을 위해선 제품 이해가 우선이다


444.png SKT 통신사를 사용하는 아이폰 유저에게만 광고를 할 수도 있다. 굉장한 디테일이다


캠페인 단계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 세부적으로 설정을 좀 더 할 수 있는데, '기기'의 경우에는 데스크톱, 모바일, 태블릿 기기와 운영체제, 통신사까지 세부적으로 광고할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 모바일 유저에게만 광고를 할 수도 있고, 특정 통신사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만 광고할 수도 있다.

555.png 콘텐츠 제외를 통해 원하지 않는 곳에는 광고가 보이지 않게끔 한다


만약 우리 광고 제품이 성인사이트나 폭력적인 사이트 등에 나오면 어떨까? 많은 사람들에게 광고가 되니까 무조건 좋은 걸까? 부적절한 사이트와 함께 엮여 이미지가 안좋아질 염려는 없을까? 그런 염려를 줄이기 위해 그런 사이트들에는 노출 제한 설정을 할 수 있다. 설정할 경우 노출되는 전체량은 줄어들 수 있지만, 광고 관련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캠페인 단계에서 광고 세팅을 할 때에는 광고를 해야하는 이유, 상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예산이 어느정도인지, 그 예산을 활용해 얼마나 길게 광고를 운영해야하는지 그 개요에 대해 알고 있어야 알맞은 설정을 할 수 있다. 고객에 대한 이해는 그 다음이다.




사진 출처: '구글 애즈' 광고 설정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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