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유럽 여행 버킷 리스트 (5)

카르카손, 성벽 걷기

유럽은 역사가 오래된 수 많은 성들이 있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보이는 유명하지 않은 작은 성들이나,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성들 도 있고, 

에덴버러의 언덕위의 멋진 성과 같은 방문자들이 많이 찾는 성들이 있지만

[ 에덴버러 캐슬 과 아일랜드의 터만 남아있는 Dunluce Castle ]

역시 유럽 성의 끝판왕은 "Cite de Carcassonne” 카르카손 성이다. 

아침에 바라본 카르카손 성 (주요 달력 배경으로 쓰이는 사진을 나도 담아 봤다)

카르카손을 알게 된건 보드게임이었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를 추천한다.

이번에 그 배경이 된 카르카손 성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 성은 무려 기원전 200년경에 처음 만들어 지고 수십번의 보수와 보강을 통해서 지금과 같은 이중성의 모양을 갖추었다고 한다.

두개의 성벽이 둘러싼 내부는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성 밖에서 보는 모습과 안을 돌아 보는 것 모두 볼거리가 가득하다. 

영어 무료 가이드 투어가 있어서 그룹들과 함께 참여 했는데,

설명해 주시는 분이 옥스퍼드 대학의 도서관에서 일했다고 하셨다.

프랑스 인으로 자랑스럽게 성의 역사와 배경을 설명해 주었는데,

인상 깊었던 것은 가장 최근에 있었던 큰 리노베이션에서 

성의 역사를 보전하기 위해서 기존의 토대 위에 성벽을 쌓아 올렸다고 하는 점이었다.

실제로 성벽을 보면 색과 재질이 다른걸 알 수 있는데, 무려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유럽 성의 끝판왕이다.

아침과 저녁에 보이는 모습이 다른 또 하나나의 광경이다. 

[ 2017년 유럽여행 버킷 리스트 ]

(1) 아일랜드, 피시&칩스와 기네스 즐기기

(2) 옥스퍼드, Blackwell 서점 방문하기

(3) 런던, 빨간 2층 버스 타기

(4)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서 조깅 하기

(5) 카르카손, 성벽 걷기

(6) 프로방스, 라벤더향 가득한 프로방스의 거리 분위기

(7) 마르세유, 근처 깔랑끄 국립공원 지중해 수영하기

(8) 프랑스, 미슐렝 레스토랑 즐기기

(9) 세계 최고의 니스 해변, 그냥 즐겨라

(10) 몽블랑, 산 하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