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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allo Jul 18. 2017

2017년 유럽 여행 버킷 리스트 (7)

마르세유, 근처 깔랑끄 국립공원 지중해 수영하기


이번에 여러 나라를 방문하며 다양한 곳에서 수영을 즐겼다.


(아일랜드 방문 했을때 대서양에서 수영하고 싶었으나, 너무 추웠다.) 

지중해, 호수, 강. 

단연코 최고는 깔랑끄 국립공원 (Parc national des Calanques) 내에 있었던 해변 


깔랑끄 국립공원 내의 해변 풍경. 지중해인데 이렇게 만을 끼고 있어서 파도가 없이 잔잔하다

바로 이런 곳에서 수영하는 것이다.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작은 해변으로 지중해의 이쁜 바다색을 볼 수 있다. 

단, 여기에 가기가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깔랑끄 국립공원내 바위산


바위산과 계곡을 약 2시간 정도 넘어야 한다. 

또 한가지 어려운점이 있다. 


해변 입구에 푯말이 써있지만, 여기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런 개발을 하지 않는다!

즉, 해변은 그대로 자연으로 샤워시설은 물론 화장실 조차 없다. 


많은 사람들이 해변을 즐기기 위해서 등산을 시작하는데, 

우선 Cassis 라는 지역에 차를 주차해두고 먹을 것과 물을 잔뜩 싸들고 2시간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는 원래 하이킹을 하며 지중해를 보기를 원했는데 ( 다양한 색의 지중해를 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이다.)


우리도 사람들을 따라서 얼떨결에 그 험한 산을 등반하며 지났지만, 

이후 만난 해변은 정말 최고 중 최고였다. 

바다이지만 파도가 치지 않는 지형적 특성으로 잔잔하고, 깨끗하고 수영하기 좋은 얕은 바다. 

왜 사람들이 그 힘든 과정을 지나는지 알 수 있었다. 


사람들은 바케트(인당 한개씩)와 와인 한병(인당 한병씩)을 싸가지고 갔는데, 

우리는 준비가 부족한 탓에 오래 즐기지 못했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돌산에서 바라보는 지중해 만으로도 충분히 이쁘다.


지중해 해변을 만나기 위해선 ( Cassis 에 주차하고 깔랑끄 국립공원으로 하이킹 간다 ) 

다음과 같은 준비물이 꼭 필요하다.


# 준비물


(1) 충분한 물 - 1인당 1리터 이상 ( 2시간 등반하고 나올때도 2시간 걸린다 ) 

(2) 충분한 먹을 거리 들 - 보통 바게트 하나씩 들고 간다. 

(3) 중간에 숲에서 화장실을 해결한다! ㅠ.ㅠ 

(4) 수영복을 입고 최소한 운동화를 신는다 ( 해변 간다고 슬리퍼 신으면 돌산은 너무 힘들다 ) 물론 비키니에 슬리퍼로 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분들은 현지인이라고 생각한다. 






[ 2017년 유럽여행 버킷 리스트 ]


(1) 아일랜드, 피시&칩스와 기네스 즐기기

(2) 옥스퍼드, Blackwell 서점 방문하기

(3) 런던, 빨간 2층 버스 타기

(4)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서 조깅 하기

(5) 카르카손, 성벽 걷기

(6) 프로방스, 라벤더향 가득한 프로방스의 거리 분위기

(7) 마르세유, 근처 깔랑끄 국립공원 지중해 수영하기

(8) 프랑스, 미슐렝 레스토랑 즐기기

(9) 세계 최고의 니스 해변, 그냥 즐겨라

(10) 몽블랑, 산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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