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슐렝 레스토랑 즐기기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미슐렝'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이었다.
프랑스의 타이어 회사인 Michelin에서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면 자동차를 사게 될 것이고 그러면 타이어가 많이 팔릴거라는 홍보전략으로 1900년대 초 여행가이드를 소개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미슐렝 가이드의 시작인 것이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하는 미슐렝 가이드 북
그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즐기는 미슐렝 레스토랑!
어찌 빠질수 있겠는가?
미슐렝 가이드에 소개되는 레스토랑들은
별 1, 2, 3개와 Bib Gourmand으로 구분한다.
가가 별 모양에 따라서 1스타, 2스타라 부르고
빕 그루망은 가성비가 높은 (약20유로 부근으로 1인 식사를 즐기는 곳) 식당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레스토랑에 대해서 매년 전수조사가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지만,
대게 미슐렝 가이드에 소개된 레스토랑들은 몇년도 미슐렝 가이드 소개 이런식으로 마크를 붙여 놓고 있다.
(제네바에서 8년 연속 소개되었다고 자랑해 둔 레스토랑을 봤다.)
이번에는 2스타, 1스타, Bib Gourmand 레스토랑을 프랑스에서 각각 방문 하였다.
2스타는 1인당 약 50유로 수준 (점심 코스),
1스타는 1인당 약 30유로 수준,
Bib Gourmand 은 20유로 수준이다.
저녁은 이보다 약 50~100% 비싼 가격에 좀더 많은 코스를 제공한다.
( 같은 수준의 레스토랑이 영국이나 스위스의 경우 약 50%이상 더 비싼 가격에 비슷한 코스를 제공하니 프랑스가 미슐렝을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다. )
역시나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즐겼던 음식은
미슐렝 레스토랑 3군데 즐긴 점심과 ( 비싸서 점심에만 방문 ) 와 이탈리에서 만난 이탈리아 피자!
(7~8유로에 먹었던 피자 한판은 정말 맛있었다.)
미슐렝 레스토랑은 나도 처음 가다 보니 이래저래 배운 것들이 많아서 정리해 보았다.
# 미슐렝 레스토랑을 즐기는 방법
1) 점심 메뉴가 저렴하여 인기가 많으니 사람이 많은 도시에서는 사전에 예약한다(1주일 전이면 자리가 있는것 같다. 온라인 예약 가능. )
2) 식전 빵이 제공되는데 정말 맛있다.( 프랑스는 특히 빵이 맛있다. ) 식당마다 종류가 다르지만, 바게트는 기본
3) 3코스를 제공해도 양이 적으니 빵으로 배를 채운다 ( 빵은 계속 리필해 준다 . )
4) 코스에 와인과 후식 차가 포함된 경우가 있다. 이를 확인한다. ( 포함이 안되었는데 물어 본다면, 나중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
5) 주문 전에 마실걸 물어 보는데 물을 주문하면 돈을 받는데 그냥 Tab Water달라고 한다! 물이 필요하다면 주문해도 된다. 단 5~10유로 정도 (식사가 30유로인데 ㅠ.ㅠ )
6) 3코스면 보통, 먹기 전에 간식 같은 작은게 나오고 -> 에피타이져 -> 메인요리 (보통 고기, 생선 , 면 등 ) -> 후식 (달달한거 이탈리아 어로 Dolce ) 이렇게 나온다.
7) 후식 까지 식사 하는 시간은 최소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걸린다. ( 그래서 단체 여행이나 코스 여행으로는 오기 힘들다 )
- 식사 시간이 긴 것은 사람이 많은 경우도 있지만, 식사 나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우리도 2스타에서 2시간 가량 걸려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이후 일정이 여유 있어서 다행 )
[ 2017년 유럽여행 버킷 리스트 ]
(1) 아일랜드, 피시&칩스와 기네스 즐기기
(2) 옥스퍼드, Blackwell 서점 방문하기
(3) 런던, 빨간 2층 버스 타기
(4)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에서 조깅 하기
(5) 카르카손, 성벽 걷기
(6) 프로방스, 라벤더향 가득한 프로방스의 거리 분위기
(7) 마르세유, 근처 깔랑끄 국립공원 지중해 수영하기
(8) 프랑스, 미슐렝 레스토랑 즐기기
(9) 세계 최고의 니스 해변, 그냥 즐겨라
(10) 몽블랑, 산 하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