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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allo Jan 25. 2019

독일은 예약 사회

모든 업무는 Termin 필수, 이로 인해 Overtime이 줄어드는


이제 출국을 D-2일 앞두고 있는 시점

가서 해야할 일을 정리 해보면 


3개월을 지낼 임시 숙소와 계약을 하고, 계약 서류를 받고 주인의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걸 들고 Amt(동사무소 같은곳)에 가서 Anmeldung(거주등록)을 해야 한다. 

이게 되어야 이제 나는 Berlin에 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거주등록 서류를 바탕으로 은행에 방문 계좌를 개설한다. 

그리고 근로계약을 바탕으로 Public Health care 서비스에 가입한다. 

이 모든 진행을 사전에 Termin을 한다. 이런 서비스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다.

Google로 해당 서비스를 영어로 검색하면 영어로 번역/혹은 영어 페이지로 랜딩이 된다. 

그러면 메일로 "Ihr Termin bei der"  Your appointment at the ~ 라는 메일이 오게 된다. 

이렇게 예약을 한다는 것은 이런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직업에서는 나의 하루 업무가 정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처럼 그냥 방문 하면 다 받아 주는 방식이다 보면 Overtime이 반드시 따라 온다. 

이렇게 예약을 잡는 것은 상호간에 업무를 알려주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한국 처럼 고객에게 모든 친절을 바라는 그런 상황이라면

이런 것들이 어렵고 힘들수도 있다. 하지만, 함께 사는 공동체에게도 같은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 시스템이 정말 맘에 든다. 


이제 모든 업무의 시작

드디어 현지 생활이 시작된다. 


짐정리, 마무리 등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베를린에서 새롭게 출발하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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