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한 완벽주의자>

나는 왜 게으를까?

by 지아나

원서 제목은 How To Do Things You Hate: Self-Discipline to Suffer Less, Embrace the Suck, and Achieve Anything (Live a Disciplined Life).


나의 '게으름'에 대해 이해해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현실적인 조언도 좋았지만, 자기 절제의 측면에서 항상 자책을 하던 나에게 위로가 되는, 스스로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문장들이 많았다. 나태함을 극복하고자 펼친 책 속에서 오히려 ‘나를 다그치지 않는 법’을 배웠다.


'게으름' 뒤에 숨겨진 심리 상태를 분류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 혼란스러움

- 두려움

- 피로

- 무관심

- 자신에 대한 믿음 부족

- 의욕 상실

- 편안함 추구


마지막 '편안함 추구'만이 '진정한 게으름'이라 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스스로 게으르다고 탓하기 전에 내가 왜 게으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사실 대부분의 게으름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결책은 단순한 절제력이 아니라 자기 극복이다. 자기 절제(Self-Discipline)라는 개념은 자신의 목적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자기 극복(Self-Mastery)을 이루는 과정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p.30)


우리는 모두 삶 속에서 이러한 장애물들을 경험하지만, 그것을 겪는 방식은 각자 다를 것이다. 따라서 자기 극복이란 특정한 삶의 방식이나 정해진 행동들의 집합이 아니다. 그것은 삶을 대하는 태도이자 삶을 살아가는 방식 자체를 의미한다. (p.47)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그 일을 좋아할 필요는 없다. 그 일을 하면서 불편한 감정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 감정이 반드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p.90)


'나는 게으르다'같은 포괄적이고 단순화된 표현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감정 어휘를 확장해 보라. 더 섬세하게 감정을 구분하고, 내면의 경험을 깊이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자. 참고로, 감정을 잘못 정의하는 것은 종종 자신을 부당하게 판단하는 태도와 연결된다. 따라서 감정을 더 정확하고 중립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면,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p.112)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고 용인하는 것이 여기에서 핵심이다. 마음이 산만해졌다고 해서 자신을 비난하거나 판단할 필요는 없다.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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