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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베 Jun 22. 2018

D-004 여름휴가

100일 동안 스물여섯 명이 각각 매일 장소 하나씩을 추천합니다.

오늘의 그곳은 곧 다가올 여름휴가 장소입니다.
올해에 계획하고 있거나, 다녀왔던 곳 중에 추천하고 싶은 나만의 여름 휴가지를 남겨주세요.




리스본

작년 여름 안식 휴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좋은 사람, 맛있는 음식, 저렴한 물가!!


핀크스비오토피아

재작년까지 저는 주로 제주에서 여름휴가를 보냈어요. 어느 것인들 빼놓을 수 있겠냐마는 굳이 꼽자면, 포도호텔에서 숙박하면 갈 수 있는 이곳에 다녀왔던 8월이 가장 편하고 시원하고.. 몸과 마음이 힐링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이 정도 집에 살기 위해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는 생각도...)


함덕 서우봉 해변

제주 살 때 자주 갔던 곳인데요. 관광객 오기 전인 6월이 한산하고 좋아요.


협재해수욕장

처음 가본 제주에서 처음 본 제주바다였는데 동해와 너무 다른 모습에 넋을 놓고 정신없이 놀다 밀물에 바다 한가운데 갇힐 뻔했던 곳.


killiney Kopitiam

휴가는 무엇을 해도 즐겁지만 진정한 묘미는 브런치가 아닐까요? 정신없는 서울에서 쪽잠 자듯 쫓기면서 먹는 브런치가 아닌 휴가지에서 정말 여유롭게 먹는 브런치.

싱가포르는 아침 메뉴가 매우 맛난 국가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카야토스트와 간장 수란, 진한 꼬삐를 동남아의 습하지만 오묘한 아침 공기와 천장 팬의 미지근한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아침 맛집 고피티암을 추천합니다. 혹시 싱가포르 가시면 꼭 아침식사 한번 해보세요 ^^


코파카바나, 리우 데 자네이루, 브라질

멋진 풍경과 좋은 환경, 그리고 좋은 사람들 등 가장 이상적이었던 해변으로 기억에 남아 있어요.


델문도

작년 6월 이른 여름휴가로 함덕 해수욕장과 월정리를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다른 분이 함덕 해수욕장을 추천하셔서 저는 함덕 해수욕장에 있는 델문도 카페를 추천합니다. 사진 찍으면 바다가 너무 예쁘게 나와서...(제 톡 프사가 여기서 찍은 사진이네요...ㅎㅎ)
근데 오후 되면 사람이 너무 많아 실망하실 거예요. 사람이 많이 오는 시간은 피해 가세요~


선반내(솜반천)

서귀포시 서홍동 주민만 알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 여름에도 엄청 차가운 물이 흘러서 발 담그고 놀기 좋음. 밤에는 영화도 상영함. 산책하기 굿굿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아직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호캉스! 한 번쯤 해보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W Bali - Seminyak

안식휴가 때 다녀온 곳인데, 혼자 즐기기에는 너무나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곳이에요. 친구, 연인, 가족들하고 꼭꼭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발리 여행하실 계획 있다면 꼭꼭 들러보세요!


 밸리록페스티벌

매년 여름엔 락페스티벌에 갔어요. 3일권을 끊어 캠핑존 텐트 하나 보금자리 삼아, 치열한 여름을 보냈더랬습니다. 휴가라기엔 매번 고생스러웠지만(더위, 모기, 샤워장 긴 줄과의 싸움 등등), 늘 즐거운 기억으로 미화되는(ㅋㅋㅋ) 저의 여름휴가였어요. 아쉽게도 올해는 개최하지 않는다고 해요. 이번 여름이 왠지 허한 느낌 T_T


보라카이 화이트비치

두 번 가고, 세 번 갔다 올 정도로 내 맘엔 쏙 들던 휴양지! 환경오염의 이슈로 폐쇄되었고, 그래서 당분간은 갈 수 없지만 아픈 자연이 얼른 다시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Miami Beach

그동안의 여행을 돌이켜 보니 '휴양지', '피서지'에 걸맞은 곳을 찾아다니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막연히 그려왔던 '이상적인 여름 휴가지'와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금빛 백사장, 흥겨운 사람들과 좋은 음악이 있어요. 해 지면 Ocean Drive, Lincoln Road에서 night life도 즐겨보세요! (저는 못했지만..)


코타키나발루 워터프론트

이렇게 아름다운 선셋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스트라디움

휴양지나 해외는 아니지만, 에어컨 추울 정도로 나오고, 음질 좋은 기기로 마음껏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Luís I Bridge(동 루이스 다리)

작고 여유로운 도시 포르투입니다. 타일로 장식된 건물들이 빼곡한 골목들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동 루이스 다리 위에서 보는 일몰이 멋져요.


피렌체, 이탈리아

작년 딱 이맘때에 입사 전 다녀온 이탈리아 여행이었는데.. 여러 도시중 가장 좋았던 피렌체.. 이제는 휴가를 내야만 갈 수 있네요 ㅠㅠ!!


Pai Village Boutique Resort & Farm

태국의 빠이를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물보다는 풀, 숲, 산 이런 걸 좋아해서 바다에서 첨벙 거리는 것보다는 울창한 숲에서 트래킹하고 잠시 쉴 때 커피 한 잔 하고 그런 것이 저의 휴양 스타일 이거든요. 빠이는 방콕보다 가고 싶은 휴가지라 선택해봤어요.


터키 욀뤼데니즈 Ölüdeniz
지중해가 얼마나 이쁜 바다인지를 알게 해 준 곳이었어요. 다시 가고 싶어요.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공원 그늘에 앉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하면 고만한 힐링이 없어요.


베트남 하롱베이

베트남 자체는 여름휴가 더워서 비추이지만 하롱베이는 너무 좋았습니다. 1박 2일 크루즈로 섬을 돌았는데, 세상의 어떤 소리도 안 들리고 섬들만 조용히 내 옆을 지나가는 모습... 최고였습니다. 근데 안 더울 때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카페산

저는 여행을 별로 안 좋아해요..ㅎㅎ 그래서 딱히 여름휴가 겨울 휴가를 준비해본 적도 많지 않네요. 하지만 왠지 쉬고 싶은 날이 온다면 저는 남한산성의 카페 산을 꼭 가보고 싶어요. 드라이브!!!!


월정사 전나무숲길

사람이 많고 덥다는 이유로 여름휴가를 잘 안 떠났던 것 같아요. 다들 여름엔 바다로 떠나지만 저는 여름엔 산이 참 좋다고 생각해요 *_* 조용한 산속에서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낮잠 자고 싶어요!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스페인 라코루냐 주)

작년 여름에 갔던 순례길의 최종 목적지였는데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계속 한 여름밤의 꿈을 꾸는 것 같았어요.


대천해수욕장

대학생 때 친구들이랑 매년 놀러 가서 고기 구워먹고 물놀이하던 추억이 있어요!


오키나와 씨프렌드

여름휴가 어디갈지 아직 못 정했는데.. 공부 중인 일본어도 써먹고, 좋아하는 스쿠버다이빙도 하려면 여기가 딱 일 듯요. 몇 번 가봤는데도 또 가고 싶네요. 오키나와 토카시키 섬은 진짜 조용하고 한적하고 아름다운 동네인데 다이빙 포인트도 아주 굿. 이 섬에서 가장 큰 다이빙 리조트 씨프렌드 시스템도 아주 굿굿. 긴상, 류스케상 오겡끼데스까?




100일 동안 스물여섯 명이 로테이션으로 일일 매니저가 됩니다. 주제를 제안하고 주제에 부합하는 장소를 각각 추천합니다. 국내는 카카오맵, 해외는 구글맵 링크를 공유합니다. 추천 사유를 적습니다. 결석자가 생기지 않으면 총 2600개 장소 데이터가 쌓입니다. 힙플, 핫플, 맛집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주제에 맞는 다양한 장소가 추천될 예정입니다.


*얼른 휴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26명 모두 출석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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