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막아선 것은 말이었다
내 인생을 망친 것은
다름 아닌 말이었다.
전하고,
험담하고,
비판하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욕하고,
분노하며 내뱉었던 말들.
그 말들은 누군가를 향해 던진 것 같았지만
사실은 조용히 돌아와
내 삶의 앞길에 쌓여 갔다.
나는 그것을 몰랐다.
그저 속이 시원했고,
내가 옳다고 생각했고,
내 감정이 먼저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말은 공기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은 사람의 마음에 남고,
관계 속에 남고,
그리고 결국 내 삶의 결과로 남는다.
내가 던진 말들은
사람의 마음을 닫게 했고,
기회를 멀어지게 했고,
관계를 서서히 무너뜨렸다.
그리고 어느 날 돌아보니
내 앞길을 막고 서 있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상황도 아니었고
사람도 아니었다.
바로
내가 내뱉었던 말들이었다.
그때 깨달았다.
인생을 망치는 것도 말이고
인생을 세우는 것도 말이라는 것을.
그래서 이제는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려 한다.
조금 덜 말하고
조금 더 듣고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하려 한다.
어쩌면
내 앞을 가로막고 있던 것들도
그때부터
조금씩 길이 될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