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말을 참 많이 한다.
의견을 말하고, 감정을 쏟아내고, 때로는 누군가를 평가하기도 한다.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내 말이 누군가를 살리고 있는지, 아니면 지치게 하고 있는지.
진짜 지혜는 말을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지친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아는 능력인지도 모른다.
힘든 사람 앞에서 필요한 건
정답도, 충고도, 분석도 아니다.
그저 다시 숨을 고르게 해주는 한 문장일 때가 많다.
그런 말은 어디에서 나올까.
아마도 ‘배우는 태도’에서 나올 것이다.
매일 스스로를 낮추고,
먼저 듣고,
자신의 생각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사람.
그렇게 귀를 열고 사는 사람만이
입을 열 때 누군가를 일으킬 수 있다.
말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의 열매다.
겸손히 배우는 하루가 쌓일수록
우리의 말은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조금 더 정확해지고,
조금 더 따뜻해진다.
오늘 나는 얼마나 배우는 사람으로 살았을까.
그리고 오늘 내 말은 누군가에게 어떤 온도로 남았을까.
매일 배우는 사람만이
누군가를 살리는 말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