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안타까워질 때, 그때.

일요일

by 서량 김종빈

만일 그리움만으로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면,

나는 당신을 죽기까지 그리워 했을테다.


만일 연모만으로

당신과 함께 할 수 있었다면

나는 당신을 매순간 맴돌았을테지.


하지만 그렇지 못해서,

그리움도 연심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그래서는 안되는 것이라,

나는 그리하지 못했다.

작가의 이전글이상한 일이지, 이상한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