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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량 김종빈 Jul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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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봐.


2020년이 되면 어떤 사람이 출소를 해.

사법기관에서 죄값 다 치뤘으니

사회로 나가서 사회구성원으로

지내도 좋다는 거야.


근데 그 죄값의 죄가 뭐냐면

8살짜리 여자아이를 강간해서

내장 다 망가뜨린거지.


죄값이라는 게 말이야.

그 값이라는게 참 모르겠다.


다들 상상력이 빈약한건가,

아니면 내가 과민한건가.


잠깐 생각해봐,

내가 딸이 있어.

아니면 내 여자친구, 아내, 여동생이 있어.


근데 그냥 길을 가다가 붙잡혀 끌려가서

강간을 당하고 저항하다가 맞아서

얼굴이 뭉개지고 내장이 파열되고

온 곳이 어쩌지도 못할정도로 망가졌어.


아 씨발, 오늘은 뭘 좀 쓰려고 했는데

못 쓰겠네.


이런 마음으로는 뭘 써도

사람의 마음을 죽이는 글밖에 안 나올 것 같네.


아, 씨발새끼들, 마음이 좋나 어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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