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이야, 좀 해봐서 아는데.

낙오자

by 서량 김종빈

실패는 많이 해봤어.

좌절은 셀 수도 없이 했었고.

포기는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해.


그렇게 해서 알게 된 건

아, 세상에 뜻대로 되는 게 별로 없구나.

세상은 너무 힘들고 어렵구나.

가끔씩은 삶이 너무 외롭고 괴롭구나.


그리고 또 그 와중에 알게 된 건

웬만큼 실패해도 다 끝나지는 않는구나.

좌절은 또 어느새 지나쳐 저만치 물러가는구나.

포기해도 다음에는 또다시 무언가를 할 수 있구나.


결국, 무섭지만 무섭지 않게 되더라.

어떻게든 되더라.


다시 또 꿈을 꾸고 바라게 되더라.

설령 그 마지막이 어떻다 하더라도.

매거진의 이전글김미 썸 러브, 어색한 우리사이, 하나의 해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