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라도, 아무렴 어때요.

페루 한국어교육 김혜현

by 서량 김종빈

있잖아, 무대라는 건

딱히 정해진 게 아니더라구.


어떤 날,

그래, 그냥 정말 어떤 날.

이를테면 춤을 추고 싶은 날.


설령 관객 하나 없고, 조명하나 없는

길 한복판일지라도 어떠냐 싶었어.


멋진 무대도, 멋지게 사는 것도

딱히 정해진 건 없더라구.

국내여행 중 페루 길 위에서, 김혜현

사진, 김혜현

글 , 김종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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