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힘들어도, 그래도, 사랑하고 있지요?
온두라스 간호 이수현
그냥, 꼬옥 끌어안아봤지요.
엄마 품에 안겨 보건소에 찾아온 아가가
너무 이뻐서 제 품에도 가득히 담아봤어요.
다행이지요.
먼 곳, 낯설은 생활 속에서
매일이 바쁘고 때로는 지친다지만,
아직도, 여전히,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저도 모르게 웃음이 활짝 피어서는,
온 맘으로 아가를 안아봤어요.
잠잠히, 온전히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온두라스 보건소 근무중에 아가를 만나서 행복함에 어쩔 줄 모르는 이수현사진, 이수현
글 , 김종빈